지난 2008년 한사랑장로교회 김병은 목사에 의해 개척된 하워드한인교회(메릴랜드 메리엇츠빌 소재)가 최근 전정구 담임 목사를 세우고 지교회에서 독립교회로 변경됐다.

9월 첫째주일(2일)부터 본격 시무를 시작하는 전정구 목사는 “신학자로서 선교지를 순회하며 강의하고 책 집필하는 것을 평생 소명으로 여겨오다, 최근 가르치는 사역과 목회를 병행할 수 있겠다는 새로운 비전을 주셨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정구 목사는 존스홉킨스대학(인문학)과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종교학 석사, 목회학석사, 조직신학 전공 철학박사)을 졸업하고, 현재 복음주의신학회(Evangelical Theological Society) 회원이자 췌사픽신학대학원 성경신학 및 조직신학 교수로 있다. 현재는 선교지 신학생들에게 조금 더 쉽게 신학을 전달하기 위해 성경신학 관련 책을 영문으로 집필 중이다.

하워드한인교회를 개척한 김병은 목사는 “(하워드한인교회)협동 목사 겸 신학교육 선교사역자로 지난 4년 간 함께해 왔던 분으로, 인품이 훌륭하고 신실한 목회자”라면서 “귀하게 동역했던 분이 교회를 맡게 되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지교회에 담임 목회자를 세우고 독립시킨 이유에 대해 김 목사는 “한사랑교회 담임 외에도 볼리비아 장로교신학교 신학대학원장 및 선교지 신학교육일 등 많은 일을 맡다보니, 조금 더 성도들을 밀착성있게 돌볼 수 있는 사람을 세워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전했다.

하워드한인교회는 지난 4년 반 동안 한사랑장로교회 김병은 목사가 시무했던 지교회로서, 췌사픽노회의 인준과 채플게이트장로교회의 협력으로 건물 사용 및 관리비가 전혀 없어 헌금 전액을 지역 선교 및 원주민 지도자 신학교육 및 교회 설립에 투자해 왔다.

하워드한인교회는 현재 미국 채플게이트장로교회 소예배실을 이용해 예배모임을 갖고 있으며, 전정구 목사의 진두 지휘 아래 ‘복음의 능력과 영광이 충만한 교회, 복음으로 변화를 받아 가정과 세상을 변화시키는 교회, 복음 안에서 열방을 가슴에 품고 전도하며 선교하는 교회’를 비전으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

전 목사는 “선교 중심 교회라는 데 대해서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며 “교인들이 자원해 봉사하는 교회로 하워드카운티 모범적인 이민교회로 세워졌으면”하는 기대를 내비쳤다.

주일예배는 10시 30분이며, 주일 오후 12시 30분 묵상나눔 시간과 목요일 오후 7시30분 성경공부 및 기도회, 토요일 오후 7시(매월 1회) 사랑방 모임이 개최된다.

교회 주소) 2600 Marriottsville Rd, Marriottsville, MD 21104
문의) 443-956-5587, covenantjeon@yah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