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교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를 쓴 오션사이드 연합개혁교회 대니얼 하이드 목사는 이 ‘입문서’에서 개혁교회(Reformed Church)의 역사부터 시작해 주요 요소와 교리들을 쉽고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다. 읽어보면 이미 알고 있는 ‘기본적인’ 이야기들이지만, 이를 통해 오늘날 교회들이 여기서 얼마나 많은 것들을 ‘덧붙였는지’ 살필 수 있다.
개혁교회는 초대교회에 뿌리를 두고 사도신경과 니케아 신경, 아타나시우스 신조와 칼케톤 신조의 정의도 고백하며, 개신교 교회로서 벨기에 신앙고백서와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 도르트 신조 등 유럽 칼빈주의 3대 신조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와 대·소요리문답 등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를 따르는 ‘하나님 말씀에 따라 개혁되는 교회’다.
저자는 “이런 역사적·신학적 뿌리가 우왕좌왕하는 오늘날 신자들에게 안정성을 회복시켜 주고 성숙함을 가져다 준다”고 이야기한다. 이러한 신조나 신앙고백서는 성경적이고 유익하며, 개혁교회의 폭과 깊이와 풍성함을 맛보게 한다. 물론 그 최종적 권위는 당연한 말 같지만 ‘솔라 스크립투라(오직 성경)’에 있으며, 개혁교회는 그것을 고백할 뿐 아니라 예배와 삶 가운데 성경의 권위를 보여주고 이행하려 노력한다.
개혁교회는 창조와 타락, 구속과 완성 등이 드라마처럼 펼쳐지는 그 성경을 ‘언약’이라는 관점에서 읽는다. 그 드라마에는 ‘죄인을 향한 하나님의 값없는 은혜의 행위’인 칭의와 우리를 매일 새로운 피조물로 만들어 가시는 거룩한 삶, ‘성화’가 들어있다. 종교개혁자들은 ‘진정한 교회’에 대해 순수한 복음의 선포, 성례의 합당한 시행, 죄를 처벌하는 권징 등 3가지가 있어야 하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토록 하나님을 온전히 즐거워하는’ 우리의 존재 목적처럼 하나님의·하나님에 의한·하나님의 예배가 드려져야 한다고 말한다.
그 예배에서 하나님께서는 ‘선포된 말씀’인 설교와 ‘세례와 성찬’이라는 성례 등 두 가지 은혜의 수단으로 우리를 만나 주신다. “목회자들이 각자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목회를 하는 사사 시대를 방불케 하는 21세기 오늘의 목회 현장(백금산 목사)” 가운데, 저자는 책을 통해 개혁교회에 대한 오해를 걷고 새로운 세계를 열어 보여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독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질문들도 따로 정리했다. ‘개혁교회는 근본주의입니까? 복음주의입니까? 복음 전도에 관심을 가집니까? 왜 존 칼빈과 마르틴 루터 같은 이들을 그렇게 강조합니까? 왜 그렇게 엄격합니까?’와 같은 것들이다. 뒤에는 개혁주의를 알아보는 데 도움이 되는 책들의 목록도 실어놓았다.
<장로교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는 장로교회(Presbyterian)에 ‘정체성’에 대해 믿음과 실천, 역사 등 3부분으로 나눠 설명하고 있다. <개혁교회에…>보다 1백페이지 이상 두꺼운 이 책은 커버넌트신학교 교회사 학장을 역임한 미시시피 해티즈버그 제일장로교회 숀 마이클 루카스 목사가 집필했다.
미국에서 장로교인들이 엄청난 속도로 줄어들고 ‘초교파주의’는 큰 반향을 얻고 있는 가운데, 저자는 이 책을 전문가나 학자를 위해 쓴 것이 아니라 장로교의 정체성에 대한 입문서로 교회의 일반 신자, 특히 장로교 신자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썼다고 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장로교 신자’라는 우리의 정체성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구세주’라는 정체성이고, 그리스도가 친히 우리의 정체성을 빚어주신다는 것이다.
먼저 장로교의 ‘믿음’ 또는 ‘교리’는 다른 복음주의 개신교와 마찬가지로 성경의 영감과 무오, 삼위일체, 이신칭의와 양자 됨, 성화와 영화, 예수 그리스도의 신인(神人) 본성과 십자가 대속의 죽음, 육체적 부활과 승천 등을 단호하게 긍정한다. 하지만 ‘놀라운 은혜의 우선성’을 비롯해 ‘왕이신 하나님의 주권’, ‘하나님의 언약’, ‘하나님이 보시는 교회와 우리 눈에 보이는 교회의 구별’과 ‘성례의 의미’ 같은 부분에서 다소 차이를 보인다.
‘실천’, 즉 하나님에 대한 우리 믿음과 하나님의 이야기와 계획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강화시키는 우리의 반복적 활동에 있어 ‘경건의 실천’과 ‘복음이 이끄는 예배’, 특히 ‘품위 있고 질서 있게’를 강조하는 ‘교회 정치’ 부분에서 장로교만의 특징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역사가인 저자는 장로교의 정체성에 있어 ‘역사(이야기)’를 중요시하고 싶어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믿고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기존의 연합장로교를 떠나 새로운 교단을 이룬 미국장로교가 오늘과 같은 모습을 갖게 된 것을 이해하기 위해 존 녹스와 칼빈부터 시작되는 초기 장로교를 비롯해 미국 장로교 역사를 간략하게 뒤돌아본다. 이 믿음과 실천, 역사 등 세 가지 부분들은 책에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장로교의 믿음과 실천은 장로교의 역사 안에 구현돼 있고, 장로교의 역사는 장로교의 믿음과 실천을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 구조를 제공해 준다”며 “장로교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과의 관계와 다른 사람들을 섬기는 삶(영적인 문제)에 가장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정리한다.
그는 (미국)장로교 신자가 되려는 이들을 향해 “개인적으로, 가족관계에 있어 엄청난 심리적 대가를 지불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며 “이런 심리적 대가가 실제적이고 매우 고통스럽지만, 여기서 설명된 장로교의 믿음과 실천, 이야기에 깊이 공감하고 끌렸다면 장로교의 정체성을 충분하고 기쁘게 수용하게 될 때까지는 신앙의 만족을 누리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책도 ‘질문과 답변’, ‘도움이 되는 책’ 코너가 마련돼 있다.
개혁교회는 초대교회에 뿌리를 두고 사도신경과 니케아 신경, 아타나시우스 신조와 칼케톤 신조의 정의도 고백하며, 개신교 교회로서 벨기에 신앙고백서와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 도르트 신조 등 유럽 칼빈주의 3대 신조와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와 대·소요리문답 등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를 따르는 ‘하나님 말씀에 따라 개혁되는 교회’다.
저자는 “이런 역사적·신학적 뿌리가 우왕좌왕하는 오늘날 신자들에게 안정성을 회복시켜 주고 성숙함을 가져다 준다”고 이야기한다. 이러한 신조나 신앙고백서는 성경적이고 유익하며, 개혁교회의 폭과 깊이와 풍성함을 맛보게 한다. 물론 그 최종적 권위는 당연한 말 같지만 ‘솔라 스크립투라(오직 성경)’에 있으며, 개혁교회는 그것을 고백할 뿐 아니라 예배와 삶 가운데 성경의 권위를 보여주고 이행하려 노력한다.
개혁교회는 창조와 타락, 구속과 완성 등이 드라마처럼 펼쳐지는 그 성경을 ‘언약’이라는 관점에서 읽는다. 그 드라마에는 ‘죄인을 향한 하나님의 값없는 은혜의 행위’인 칭의와 우리를 매일 새로운 피조물로 만들어 가시는 거룩한 삶, ‘성화’가 들어있다. 종교개혁자들은 ‘진정한 교회’에 대해 순수한 복음의 선포, 성례의 합당한 시행, 죄를 처벌하는 권징 등 3가지가 있어야 하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토록 하나님을 온전히 즐거워하는’ 우리의 존재 목적처럼 하나님의·하나님에 의한·하나님의 예배가 드려져야 한다고 말한다.
그 예배에서 하나님께서는 ‘선포된 말씀’인 설교와 ‘세례와 성찬’이라는 성례 등 두 가지 은혜의 수단으로 우리를 만나 주신다. “목회자들이 각자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목회를 하는 사사 시대를 방불케 하는 21세기 오늘의 목회 현장(백금산 목사)” 가운데, 저자는 책을 통해 개혁교회에 대한 오해를 걷고 새로운 세계를 열어 보여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독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질문들도 따로 정리했다. ‘개혁교회는 근본주의입니까? 복음주의입니까? 복음 전도에 관심을 가집니까? 왜 존 칼빈과 마르틴 루터 같은 이들을 그렇게 강조합니까? 왜 그렇게 엄격합니까?’와 같은 것들이다. 뒤에는 개혁주의를 알아보는 데 도움이 되는 책들의 목록도 실어놓았다.
장로교회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ㅣ숀 마이클 루카스 | 부흥과개혁사 | 352쪽 |
미국에서 장로교인들이 엄청난 속도로 줄어들고 ‘초교파주의’는 큰 반향을 얻고 있는 가운데, 저자는 이 책을 전문가나 학자를 위해 쓴 것이 아니라 장로교의 정체성에 대한 입문서로 교회의 일반 신자, 특히 장로교 신자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썼다고 한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장로교 신자’라는 우리의 정체성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구세주’라는 정체성이고, 그리스도가 친히 우리의 정체성을 빚어주신다는 것이다.
먼저 장로교의 ‘믿음’ 또는 ‘교리’는 다른 복음주의 개신교와 마찬가지로 성경의 영감과 무오, 삼위일체, 이신칭의와 양자 됨, 성화와 영화, 예수 그리스도의 신인(神人) 본성과 십자가 대속의 죽음, 육체적 부활과 승천 등을 단호하게 긍정한다. 하지만 ‘놀라운 은혜의 우선성’을 비롯해 ‘왕이신 하나님의 주권’, ‘하나님의 언약’, ‘하나님이 보시는 교회와 우리 눈에 보이는 교회의 구별’과 ‘성례의 의미’ 같은 부분에서 다소 차이를 보인다.
‘실천’, 즉 하나님에 대한 우리 믿음과 하나님의 이야기와 계획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강화시키는 우리의 반복적 활동에 있어 ‘경건의 실천’과 ‘복음이 이끄는 예배’, 특히 ‘품위 있고 질서 있게’를 강조하는 ‘교회 정치’ 부분에서 장로교만의 특징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역사가인 저자는 장로교의 정체성에 있어 ‘역사(이야기)’를 중요시하고 싶어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우리가 믿고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기존의 연합장로교를 떠나 새로운 교단을 이룬 미국장로교가 오늘과 같은 모습을 갖게 된 것을 이해하기 위해 존 녹스와 칼빈부터 시작되는 초기 장로교를 비롯해 미국 장로교 역사를 간략하게 뒤돌아본다. 이 믿음과 실천, 역사 등 세 가지 부분들은 책에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장로교의 믿음과 실천은 장로교의 역사 안에 구현돼 있고, 장로교의 역사는 장로교의 믿음과 실천을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 구조를 제공해 준다”며 “장로교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과의 관계와 다른 사람들을 섬기는 삶(영적인 문제)에 가장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정리한다.
그는 (미국)장로교 신자가 되려는 이들을 향해 “개인적으로, 가족관계에 있어 엄청난 심리적 대가를 지불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며 “이런 심리적 대가가 실제적이고 매우 고통스럽지만, 여기서 설명된 장로교의 믿음과 실천, 이야기에 깊이 공감하고 끌렸다면 장로교의 정체성을 충분하고 기쁘게 수용하게 될 때까지는 신앙의 만족을 누리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책도 ‘질문과 답변’, ‘도움이 되는 책’ 코너가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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