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신도수가 몇 천명 되는 재림주가 40명이 넘는다. 통계청 통계에 860만 명이 개신교인인데 그 중 200만 명이 이단 사이비에 빠져 있다. 20여 년 전에는 100명 이상 되는 이단 교회가 많지 않았는데, 요즘은 1000명 이상 되는 대형 이단 교회가 엄청 많다. 앞으로 10~20년이 지나면 한국교회는 정통교회보다 이단 교회가 더 많을 수 있다고 판단된다”

27일 오전 10시에 LA언약교회(담임 고귀남 목사)에서 열린 이단세미나에서 주강사로 나선 진용식 목사(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 협의회장, 합동 이단대책위원회 전문강사)가 한 말이다.

진 목사는 시한부종말론, 예수전도협회 이유빈 장로, 신천지 이만희 씨와 관련해 강연을 전하면서 “문제는 교계 목회자들이 피부로 못 느끼는 상황”이라며 심각성을 환기시켰다.

그는 이어 “이단들의 포교목표는 불신자 전도가 아니라 기성교회 교인을 목표로 한다”며 “각 이단 단체마다 연구원이 있는데 그 중 연구원 한 명이 개종을 해서 말하는 것이 정통 교인들이 미혹될 수 밖에 없는 작전을 개발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한 달에 만 명이 이단에 넘어간다는 얘기가 있다”고 했다.

또 진 목사는 “이단교주가 자기들은 정통교회 교인들을 빼내기 위해 ‘전시체재’라고 하는데, 정통교회는 ‘수면체제’라고 한다. 각 교단에서 현재 신천지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있다. 한국에서 신천지는 2002년부터 추수꾼을 파송해서 2005년부터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한국 교회가 5만 교회라고 하는데 추수꾼이 5만5천명쯤 파송이 됐다”며 “해외에도 LA, 뉴욕, 시카고 일본 동경 등 한인들이 있는 지역은 거의 다 추수꾼들이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용식 목사는 “지금껏 목회자로서 신천지에 넘어간 사람이 350여명이다. 한국의 모 기독교대학 학생들 30여명이 추수꾼으로 밝혀졌는데 전부 목회자 자녀였다”며 “지방의 1000명 이상 모이는 한 교회는 12명의 장로 중 11명이 추수꾼으로 밝혀져서 교단에서 난리가 난적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날 진 목사에 이어 주강사로 나선 한선희 목사(미주기독교이단대책연구회장, 세계한인기독교이단대책총연합회 준비위원장)는 신사도(IHOP)운동에 대해 강의를 전했다.

이번 세미나 주최는 미주기독교이단대책연구회(회장 한선희 목사)이며, 주관은 예장 미주합동 미주서부노회(노회장 지윤성 목사), 가주노회(노회장 박종대 목사), 아메리카노회(노회장 최순길 목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