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만호 감독 단편 'Eden(에덴)'이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6일까지 개최된 인디영화의 산실인 2011 뉴욕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Eden'은 샌프란시스코를 배경으로 불법이민자들의, 멕시코, 중국, 한국인의 삶을 새로운 형식으로 표현했으며, 이번에 함께 제작을 한 Drim Production의 정용주 프로듀서는 "자막없이 제작되어서 관객들에게 더욱더 여러가지 상상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영화를 연출한 황만호 감독은 한국에서 '해바라기', 'GP 505' 등의 상업영화와 국내 여러 편의 TV 광고와 뮤직비디오 촬영팀으로 경험을 쌓은 후, 현재 샌프란시스코 시티 컬리지에서 영화전공을 하고 있는 한인학생으로 유학생활 2년 만에 처음 만든 단편으로 뉴욕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는 영광을 안았다.

'Eden'이 초청된 뉴욕국제영화제는 1993년 시작된 이후 18년간 인디영화를 대변해오며 국제영화제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달 28일부터 5월5일까지 개최된 이번 영화제는 미국, 캐나다,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 브라질, 콜럼비아, 독일, 호주 등 25개국에서 온 100여 편의 영화들이 18년간 고수해온 영화제의 독특함을 지키기 위해 경쟁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에서 활동 중인 황만호 감독과 뉴욕에 활동하고 있는 최용필 감독 'The Reply Letter'는 나란히 이번 영화제에 초청된 한인 감독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에덴은 1일(현지시각) 오후 6시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쿼드 시네마(quad cinema)에서 상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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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과 심사위원들은 불법 체류자의 고통과 함께 희망이 존재 한다는것에 초점을 맞춘 이 영화에 관심과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28일 개막한 뉴욕국제영화제는 5일까지 끝으로 대장정을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