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석 라크레센타 시의원을 배출하는데 맨발로 뛰었던 지역주민들의 간절한 요청에 의해 LA북부 한인회가 창립하게 됐습니다. 초대회장으로 지역주민들의 인화를 도모하여 주류사회에도 알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LA북부한인회 이창건 초대회장의 취임사 내용이다. 지난 5일 라크레센타에 위치한 안디옥장로교회(담임 지윤성 목사)에서 창립회가 열려 Ara Najarian 글렌데일 시장, 미주총연 서남부연합회 노명수 회장, 서영석 라크레센타 시의원 등 미 정치 인사 및 한인사회 지도자들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창건 초대회장은 “LA북부 한인회를 통해 정치적 신장과 상권 및 교육신장을 위해 임원들과 힘쓸 것”이라며 “LA중심에 위치한 한인타운과 함께 LA북부지역에도 제2의 한인타운을 건설할 것을 꿈꾸며 한인 2세 리더 발굴과 한인 권익 신장 및 주류사회와 더욱 화합이 일어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LA북부한인회는 앞으로 글렌데일, 라크레센타, 라카냐다, 파사데나 등 210번 프리웨이를 축으로 형성된 주거 지역의 한인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LA 북부지역은 최근 3년간 산불과 폭우 등 자연재해가 많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한인 주민들에게 대피 및 피해상황을 효율적으로 전달할 창구가 없어 소수 민족들을 위한 예산과 베네핏을 찾기 위해 중심부 역할을 할 단체가 절실히 필요해 지역 한인 지도자들이 한인회 창립에 뜻을 모으게 됐다. LA북부지역은 약60만 인구 중 10%가 넘는 한인 인구가 약7만 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LA북부한인회 박병진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창립회는 황혜경 교수의 애국가 제창, 모종태 창립준비위원장 경과보고, 지윤성 목사의 기도, 정치 지도자들의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