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하나님과 원수된 것으로서 성경이 제시하고 있는 바, 영적 싸움의 대상으로 이겨야 할 정체인, ‘우리 안에 있는 우리가 원치 않는 ‘나’라는 육신, ‘죄로 가득한 본성(Sinful nature)을 다루고 있다.

저자 김창원 목사는 이 책을 쓰는데 무려 10년이나 걸렸다. 이 무서운 정체가 인간을 어떻게 감쪽같이 우리 스스로를 속게 하며 우리를 다시 자신의 종으로 시녀역할을 하도록 하는지 그 정체를 알아차릴 수 없었기에 그 많은 세월을 소요했다. 누가 속인 것이 아니라 스스로 속고 누가 빼앗아 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빼앗아가게 하는 그리스도인들 안에 아직도 잠재되어 있는 이 무서운 어두움의 권세가 추상적인 이론이 아니라 실제로 삶을 어떻게 두려움으로 근심으로 분노로 좌절로 시기로 질투로 거짓말하게 하는지 그 과정을 행동심리학적 입장에서 리얼하게 파헤치고 있다. 우리가 영적으로 싸워 이길 수 있는 능력을 지닐 때만 그 분별이 가능하기에 그 정체를 알 수 있는 영적 성숙을 다루고 있다.

또한 저자의 간증집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를 심부름꾼으로 사용하여 예비하신 독자들을 위한 책이다. 바로 피상적인 탁상공론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생활을 서술하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어두움의 사슬로부터 해방을 위한 책이다. 죽음 앞에 의연했던 모라비안 교인들, 죽음 앞에서 천사의 얼굴을 하였던 스데반, 풍랑에 아랑곳 하지 않고 배 밑에서 고요히 주무셨던 예수님의 편안함도 먼 옛날이야기가 될 수 없다고 지적한다. 이 밖에도 크리스천 지도력에 관한 책이다. 지도력과 무관해 보이는 영적 성숙을 다루고 있는데 소경이 소경을 인도할 수 없는 법, 영적 성숙만이 이 사망의 법의 정체를 분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분별력이 있을 때 비로소 다른 사람들을 인도할 수 있는 자격이 있게 된다. 책을 통해 저자는 외부의 적이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 안에 적을 고발해 냄으로써 생명의 법을 알리기 원한다.

생명의말씀사 (www.lifebook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