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한인교회 3대 담임 김성민 목사가 취임식에서 서약하고 있다.ⓒ박상미 기자
나성한인교회가 1월 16일(주일) 창립 35주년을 맞아 16일 제3대 담임목사 취임 및 직분자 임직식을 거행함으로써 부흥을 위한 새로운 시대를 예고했다. 새로 취임한 3대 담임 김성민 목사는 영성훈련, 제자훈련, 전도 등의 핵심 가치로 이전에 목회하던 교회를 크게 부흥시킨바 있다.

이날 김성민 목사는 자신이 가져온 가방에서 세 가지 물건을 꺼내 보이며 하나님과 교회 앞에서 각오를 다졌다. 먼저 수건을 보이며 김성민 목사는 “농부같이 땀 흘리며 성실히 일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모자를 꺼내 보이며 “정해진 룰대로 경기하는 운동선수처럼 하나님의 말씀의 법에 따라 사역하기 원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망원경을 들어 보인 김성민 목사는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잃지 않고 하나님의 일을 제대로 하기 위해 영적인 포커스를 하나님께 맞추겠다”고 말했다.

나성한인교회 성도들은 새 담임목사에 대한 간절한 기다림만큼 큰 박수로 화답했으며, 새로운 부흥의 시대를 위해 함께 협력하고 순종하기를 기도했다.

지난 6월 나성한인교회를 사임한 후 워싱턴에 살고 있는 2대 담임 김영진 목사는 이날 “청빙의 모든 과정을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모든 일은 하나님이 인도하신 것”이라며 “하나님께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실 것을 확신하고 자신의 자리에서 충성하며, 더욱 깊이 알기까지 인내로 기다리라”고 권면했다.

특별히 김성민 목사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이전에 목회하던 오레곤 벧엘장로교회의 시무장로는 “김성민 목사님으로인해 벧엘장로교회가 서북미 지역에서 건강하고 성숙한교회가 되었다”며 “이 같은 김 목사님의 믿음과 열정은 나성한인교회도 크게 성장시킬 것을 믿는다”고 축사했다.

나성한인교회 3대 담임목사 청빙위원회 위원장 이청길 장로는 “모든 과정이 하나님 안에서 순조롭게 마무리되어 기쁘고 감사하다”며 “김 목사님은 1.5세로 영어와 한국어 모두 능통하시고 매우 열정적이며 믿음이 큰 분으로, 모든 교우들과 한마음으로 기뻐하며 환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성민 목사의 취임에 이어 증경장로 추대(김영일, 이청길), 장로 임직식(정상엽), 안수집사 임직식(김정인, 배성준, 임진철, 최경철), 권사 임직식(유춘자, 전태일, 한숙현)이 차례로 진행됐다. 김성민 목사는 제 3대 담임목사로서 16일 공식적인 첫 주일예배 설교를 했으며, 이날 임직식을 인도했다.

나성한인교회는 지난해 6월 2대 담임목사가 사임한 후 3대 담임목사 청빙을 준비해 왔다. 김성민 목사가 결정, 취임하기 전 6개월여는 나성영락교회 원로 박희민 목사가 임시당회장을 맡았다.

김성민 목사는 오레곤(Oregon)에 있는 벧엘장로교회에서 12년간 목회했으며, 이 기간 벧엘장로교회는 70여명에 불과하던 성도에서 700여명으로 늘어나는 성장을 경험했다.

▲나성한인교회 3대 담임목사 취임을 위해 성도들이 서약하고 있다.ⓒ박상미 기자

▲나성한인교회 창립 35주년 기념 떡케익을 김성민 목사 내외가 커팅했다. ⓒ박상미 기자

▲나성한인교회 담임 김성민 목사와 임직한 장로, 안수집사, 권사, 시무장로 등 기념촬영 ⓒ박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