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을 성공적으로 한 후에
우리는 종종 “나도 꽤 괜찮은 사람이구나!
이런 일을 해내다니!“라고 은근히 자랑합니다.

그리고 요즘 세상은 자신을 향해서
스스로 훌륭한 존재라고 말하라고 가르칩니다.
결국 나 중심과 교만을 가르치는 것이지요.
자신을 부인하라는 주님의 말씀과는 정반대입니다.

구약의 사사시대에 기드온의 경우를 보십시오.
미디안 사람들의 공격이 있을 때에
기드온은 32,000 명의 군사로 대항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들을 다 돌려보내고
다만 300 명의 소수의 군인만 남게 했습니다.
그들의 무기는 칼과 창이 아니라
나팔과 횃불이 들어 있는 빈 항아리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전략으로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왜 그렇게 하셨을까요?
그렇지 않으면 군사가 많아서 이겼다고 말할 것입니다.
스스로 힘이 강해서 이긴 줄로 착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강한 군대여서 우리를 구원했다?” (삿 7:2)

지난 해에도 평안 중에 지낸 것이 우리의 노력 때문이었습니까?
지금까지 산 것이 우리의 지혜와 아이디어 때문이었습니까?

그렇게 생각할까 봐 하나님은 종종 우리를 낮게 만드십니다.
우리를 겸손케 하시려고 종종 어려움을 겪게도 하십니다.

교만하면 반드시 넘어집니다.
스스로 믿으면 반드시 패합니다.

“지금까지 지내 온 것 주의 크신 은혜라!” (찬 460 장)

모든 일에 하나님이 도우심을 구하는 한 해가 되십시오.
그것이 가장 지혜롭고 안전한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