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기도는 신앙의 기본입니다. 우리가 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입니다. 운동선수들은 날마다 기본을 다짐니다. 기본이 잘되면 그 기초위에 튼튼하게 세울 수 있습니다. 세상기준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보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자기가 보는 관점에 따라 달라집니다. 감정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렇게 보면 이것이 맞는 것 같고 저렇게 보면 저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신앙은 사람에 관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신앙의 기준은 예수입니다. 예수께 언제나 고개를 돌려야 합니다. 조금 잘못 길을 갔으면 예수 기준을 빨리 돌아와야 합니다. 그래야 주안에서 행복하며 천국을 경험 하며 살 수 있습니다.

말씀과 기도를 한마디로 말하면 예수입니다. 우리의 기준은 예수입니다. 우리 가정, 교회, 사회, 나라 등 우리 삶의 기준은 예수입니다. 말씀을 붙들고 기도의 균형을 잡고 예수기준을 위해서 살면 어떨까요? 신앙의 정상은 말씀과 기도 즉 예수입니다. 기본과 정상이 만나면 신비로운 일이 일어 납니다.

저는 목회를 하면서 몇 가지 소원이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성도들이 성경을 일 년에 한번 이상 통독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시간만 나면 언제든지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교회를 사랑하고 교회에 자주 나와야 합니다. 새벽기도는 신앙 시작에 불과하고 낮에도 저녁에도 나와서 말씀 읽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런데 성경을 읽고 싶은데 성경이 안 읽어져요. 바쁘다는 핑계로, 잘 이해가 안돼서, 성경 안 읽어도 신앙생활을 할 수 있을까요? 성경은 누가 제일 많이 읽을까요? 감옥에 들어간 사람들의 98%가 가장 먼저 읽는 책이 성경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요즘 성경을 전혀 읽지 않는 분이 계시다면 감옥에 들어가야 읽겠습니까?

새는 9일간 먹지 않고 살 수 있습니다. 사람은 12일간이고, 개는 20일간인데, 거북이는 5백일을 먹지 않아도 살고 뱀은 8백일을 견딘다고 합니다. 그리고 곤충들은 1천 2백일도 음식 없이 생존하며 거북이는 1천5백일 음식 없이 살수 있다하지요. 이런 맥락에서 영혼의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 없이 사는 신자를 ‘거북이 교인’이라고 합니다. 당신은 어떻습니까?

아브라함 링컨이 1863년 흑인 노예 300만 명을 해방시키는 리치먼드 전쟁에서 승리한 후 많은 희생자를 낸 게티스버그 묘지 헌납식 연설에서 “Of the people, by the people, for the people"이라는 유명한 말을 하게 된 것은 그가 창안한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당시 모든 사람들이 성경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번역한 틴데일 성경의 서문을 읽다가 그 문장을 발견하여 인용한 것입니다. 그래서 링컨 대통령은 ”하나님이 나에게 주신 최대의 선물은 성경이다“라고 말합니다.

어떻게 하면 성경을 바르게 한번 읽을 수 있을까요? 제가 10년 동안 읽었던 멕체인 성경 읽기표를 소개합니다. 며칠 전 어느 권사님 집에 심방을 갔는데 그 권사님이 “목사님 저 너무 좋아요. 목사님이 주신 성경 읽기표에 따라 성경을 읽으니 감동적이예요.”

당신은 지금 성경을 읽고 있나요? 제가 지금부터 소개하려고 하는 맥체인식 성경읽기(M'Cheyne's Calendal for Daiiy Readings)'는 성경읽기, 성경통독을 위해 필요한 요소들을 골고루 다 가지고 있습니다. 20세기의 대표적인 설교자인 로이드존스는 평생 동안 맥체인 성경읽기표에 따라서 성경을 읽었고, 존 스토트는 로이드 존스에게서 소개를 받아 지금까지 약 40여 년 동안 이 방식에 따라 성경을 통독해오고 있습니다. 로버트 머리 맥체인(1813~1843)은 교회사에서 가장 경건하고 거룩한 목회자의 한 사람으로 평가되는 인물입니다. 1842년 자신이 목양하던 성베드로 교회 성도들의 영적 성장을 위해서 개발한 것으로 매일 하루에 구약 2장, 신약 2장들 읽어서 일 년에 구약 1회, 신약과 시편은 2회를 읽도록 되어 있습니다.

맥체인식 성경읽기는 구약의 처음인 창세기와 중간 부분인 에스라, 그리고 신약의 처음부분인 마태복음과 중간부분인 사도행전의 4곳에서 동시에 출발한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성경읽기 방식과 순서의 차이는 많은 결과의 차이를 가져오게 됩니다. 매일 구약과 신약의 여러 장르의 성경을 골고루 읽게 하기 때문에 성경읽기의 다양성과 풍요로움을 맛볼 수 있고,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성경의 전체 맥락을 그만큼 잘 파악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 율법 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가운데 기록한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라 네가 형통하리라 (수 1:8)

1월 1일부터 창조 시대와 포로회복 시대. 예수님 시대와 교회시대를 동시에 읽으면서 구속사 전체의 흐름과 연관성을 잘 파악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4G 영화를 보는 것처럼 저는 맥체인식 성경읽기 방식을 성경통독의 신선한 새로운 패러다임이 형성되기를 바랍니다. 4G 스마트폰을 하는 것처럼 성경이 입체적으로 들어옵니다. 영원하신 하나님의 전체를 바라보면서 숲과 나무를 동시에 깨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