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년간 헌신적인 열정으로 북가주밀알선교단을 섬겨온 천정구 목사가 이제 한마음침례교회를 맡게 됐다. 그간의 사역으로 이미 입증된 천 목사의 열정, 리더십과 추진력은 한마음침례교회에 벌써 불을 붙이고 있다.

천 목사 부임 전 한마음침례교회는 지난 10년동안 다소 침체기를 겪으며 교인 수가 점차적으로 줄고, 전에 섬기던 이전 담임목회자도 재정적인 어려움 속에 떠나게 됐다. 이에따라 지난해 교회는 존립하는 마지막 시기라고 생각하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새 담임목회자를 청빙하게 됐다.

하지만, 천 목사 부임 이후로 상황은 급변하고 있는 듯 하다.

먼저, 천 목사는 부임 즉시 적극적인 태도로 동시에 그동안 상당히 부담스러웠던 교회 건물 렌트비에 관련해 미국교회와 조율했다. 미국교회에서도 흔쾌히 받아들여 렌트비가 2/3으로 상당부분 낮추게 됐다.

또한, 주일예배 후에 성도들간의 식사교제 문제도 원만히 해결했다. 그동안 10년동안 미국교회를 의식해 한국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한 부분도 바로 미국교회 리더십과 충분한 대화로 해결해 양해와 이해를 구했다. 미국교회 측에서는 "왜 이런 부분을 진작에 우리와 상의하지 않았느냐"며 "얼마든지 괜찮으니, 앞으로 잘해보라"고 오히려 격려했다.

또한, 천 목사의 적극적인 목회 스타일과 열정, 리더십에 교인들도 그동안 침체됐던 마음이 열리고 열심으로 섬기고 있다. 그러면서, 한마음침례교회 주일예배 헌금이 천정구 목사 부임 전보다 2배 이상 높아졌다.

전진호 집사는 "천정구 목사님 부임 이후로 이전에 교회를 떠났던 사람들도 조금씩 돌아오는 것 같다. 오늘 취임예배도 그런 분들이 왔다. 성도들이 그동안 역동적인 교회를 원했는데, 천정구 목사님이 추진력이 강하고 사랑이 많고 역동적이신 분이라 다들 힘이 난 것 같다"고 전했다.

한마음침례교회와 천 목사가 교제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10월말부터다. 한마음침례교회 한 성도는 "천 목사님 부임이후로 모든 성도들이 너무나 행복하다고 한다. 목사님 중심이 돼어 초대교회 본연에 충실한 한마음침례교회가 되려고 기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어느 성도는 "한 때 교회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그 후로 교회에 좋은 분이 오신 것 같다. 모든 성도가 반기는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