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칼럼] ‘그래도 할렐루야’

한 때 베스트셀러였던 ‘물은 답을 알고 있다’라는 책은 말의 중요성과 그 엄청난 힘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말 한마디가 사람 뿐아니라 물에게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흥미로운 실험 보고입니다.

물 한잔을 앞에 두고 “사랑한다, 감사한다” 라는 말을 자꾸 표현하면 물은 가장 아름다운 결정 즉 완전한 육각수를 만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물을 마시면 우리 몸에 면역력이 생겨 더욱 건강해 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물 한잔을 놓고 짜증을 부리고 욕설을 퍼부으면 물의 결정은 산산이 부서져 인체에 해를 준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감사라는 말은 우리 인체를 건강하게 할 뿐 아니라 우리를 행복한 인생으로 바꾸어 줍니다. 그러나 감사하지 못하고 불평 속에 살면 육체는 병들기 쉽고 불행하게 됩니다. 사람은 행복해서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감사하게 될 때 행복해 지는 것입니다.

감사는 행복의 문을 여는 열쇠입니다. 인생은 두 길입니다. 감사하는 인생과 배은망덕하는 인생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사람에게 감사할 줄 아는 신앙인이 됩시다.

1. 작은 것도 감사하자.
마태복음 14장의 오병이어의 사건을 잘 알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광야에서 어린아이의 바친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2마리를 들고는 축사하셨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축사는 헬라어로 ‘유카리테스’로 감사라는 말입니다. 귀족의 양식이 아닌 초라한 3류 평민의 최소한의 양식을 받아 들고서는 손을 들고 진정한 감사를 청중들 앞에서 하신 것입니다. 그랬을 때 상상도 하지 못했던 놀라운 기적을 일으키신 것입니다.

올해는 지독한 불경기로 사업하는 자들이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웠고 심리적으로 위축된 한해였습니다. 작은 비즈니스, 적은 월급이지만 오늘까지 지켜주신 것을 감사하십시다. 감사(Thank)는 생각(Think)로부터 온 말입니다. 생각만 바꾸면 감사하지 못할 것이 없습니다.

1967년 이스라엘 총리가 된 골다 메이어 여사는 자신의 자서전에서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나는 내 얼굴이 못 생긴 것을 감사한다. 나는 못났기 때문에 더욱 기도했고 못났기 때문에 다른 사람보다 더 열심히 공부했다, 나의 약점은 이 나라에 도움이 되었고 나의 절망은 하나님의 소명을 깨닫는 기회가 되었다.

2. 실패에도 감사하자
미국 오하이오 주의 신시내티에 ‘프록트 갬블 비누회사’ 를 설립한 할레이 프록트 사장은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았습니다. 그는 신실한 신앙인으로 회사가 어려움 속에서도 늘 감사하며 철저히 십일조 생활을 한 사람이었습니다. 한번은 직원의 실수로 비누 기계의 시간을 잘못 맞추는 바람에 엉뚱한 비누가 생산되어 회사는 막대한 손해를 입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회사가 큰 어려움에 직면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프록트 사장은 흥분하거나 분노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침착하게 문제를 수습해 나가면서 비누제품을 분석한 결과 특이한 점을 발견하였습니다. 그것은 “비누가 가벼워서 물에 뜬다” 는 것입니다.

“비누가 가벼우면 목욕할 때 더 좋지 않을까?”결국 이 비누는 연구를 거듭해 “아이보리”라는 상품으로 시장에 출시되었습니다. 이 아이보리 비누가 나오자마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래서 그 회사는 세계적인 비누회사로 발전했고 프록트 사장은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실패 속에서도 감사했더니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고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