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60주년을 맞은 빌리 그래함 복음 연맹(이하 BGEA, Billy Graham Evangelical Association)이 최근 빌리 그래함 목사의 사역을 통해 회심하고 삶이 변화된 사람들의 간증을 모아 지난 60년을 회고했다. 20세기 최고 전도자로 불리며, 셀 수 없이 많은 부흥집회를 인도했고 수 백 만 명에 이르는 이들을 그리스도께 돌이킨 그의 설교와 사역의 씨앗들이 이제는 튼실한 ‘열매’가 되어 여전히 많은 이들의 변화된 삶을 이끌고 있다.

빌리 그래함 목사는 1918년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롯에서 출생해, 세계적인 기독교 복음 전도자로 1943년부터 사역을 시작했다. 곧 이어 복음화 운동을 전개한 그는 1950년에 빌리 그래함 복음 전도협회를 창설해 복음화 운동을 후원하고 영화, 라디오, 텔레비젼을 통한 프로그램을 제작하기에 이르렀으며 현재까지 60년 간 다양한 대중매체를 통한 복음전도사역에 매진해 왔다.

다음은 BGEA에 소개된 간증 중 몇 개만을 간추린 것이다.

#제가 13살 되던 해부터 줄곧 저는 자살충동을 느끼며 살고 있었습니다. 가족의 온갖 학대를 받으며 더 이상 견딜 수 없을 것 같다고 느꼈을 때, 저희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사는 한 여자아이가 저를 초대했고, 예수님에 대해 이야기 하기 시작했어요. 그 아이가 저에게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싶냐고 물었고 저는 ‘그렇다’고 대답했죠. 그 때부터 제 모든 인생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내 구주, 내 사랑, 내 제일 친한 친구를 찾게 된 거에요.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저를 초대한 그 아이는 빌리그래함 목사님의 설교에 감명을 받고 BGEA 전도 활동을 하고 있던 중에 저를 만난 것이었지요.

#아버지는 알코올중독으로 돌아가시고 반항적인 10대를 보내던 저는 어머니와 사이가 나빴습니다. 그러던 중 어머니와 제가 거실에 앉아 빌리그래함 크루세이드를 TV로 시청하고 있었을 때, 빌리 그래함 목사님이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 사람들도 서로 손을 잡고 기도하길 원한다고 말했어요. 저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어머니의 손을 잡고 기도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바로 그 순간 성령의 강한 임재하심이 저희가 있는 방에 느껴졌습니다. 그와 같은 경험은 제 인생에 손에 꼽을 정도로 드뭅니다. 어머니는 제가 23살 때 돌아가셨고 저는 50세가 되었지만 여전히 그 순간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2007년에 제 22살 된 딸을 교통사고로 잃었습니다. 그 이후로 저희 부부는 극한 고통을 맛보아야 만 했습니다. 저는 직업을 잃고, 저의 남편은 정신질환을 호소하는 국면으로 치달을 뻔 했던 그 시기, 하나님과 저희 교회 담임 목사님, 그리고 빌리그래함 목사님이 저희들을 격려하고 세워주신 분들입니다. 빌리그래함 클래식을 TBN을 통해 듣고 그의 자녀들과 룻 여사와 함께 쓴 빌리그래함 목사의 저서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그 전에도 기독교인이었지만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천국에서 다시 볼 수 있다는 사실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빌리그래함 목사님이 저희 가족에게 준 평안과 천국을 아마 아무도 알지 못할 것입니다.

#저는 진화론을 믿던 형제였는데 10대 때부터 여자친구였던 제 와이프는 기독교인이었지요. 어느 날 영국에 온 빌리 그래함 목사의 설교를 스코틀랜드의 글래스코 한 극장에서 상영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제 와이프와 장모님이 가고 싶어하셨죠. 제가 차로 극장까지만 데려다 주려고 함께 갔다가 사람들이 너무 많아 빠져 나오지 못하고 설교를 듣게 됐습니다. 그러나 점점 빌리 그래함 목사의 설교의 메시지가 제 마음 속으로 들어오기 시작하더니 그의 마지막 한 마디가 저의 심장을 두드렸습니다. “만약 당신만이 이 세상에 살고 있었다고 해도, 예수님은 당신을 위해 십자가를 지셨을 것입니다.”

이미 내 안에서 나는 흐느끼고 있었고, 그 전에는 느껴본 적이 없는 감정들이 솟아났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할 사람들을 무대 앞으로 부를 때 저는 일어났습니다. 몇 년이 지난 후 저는 30대의 늦은 나이에 신학대학을 들어가게 됐고 지금은 3명의 자녀를 키우는 61세 목회자가 되어있습니다.

#저는 교회는 오래 다녔지만 구원에 대한 확신이 없었습니다. 늘 제가 구원을 받았을까, 천국에 갈 수 있을까 에 대한 불안감에 시달렸었죠. 그러던 중 1980년 9월 빌리그래함 목사님의 집회를 TV로 시청하던 중, 그의 설교를 통해 제 구원의 확신이 굳게 서게 되었습니다. 그는 당신이 지금 어디에 있든지 하나님으로부터 온 이 선물을 받기만 하면, 하나님께서 당신을 결코 떠나지 않을 것이란 확신속에 살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날 저녁 이후로 저는 한번도 하나님의 구원을 의심해 본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 넘치는 기쁨은 지금의 삶 속에서도 계속 되고 있습니다.

#1970년 대 중반에 빌리그래함 전도집회가 애리조나 주에서 열려 남편과 제가 참석했었고, 그 때가 바로 제 남편이 예수님을 영접한 때였습니다. 몇 년 후인 1978년 제 남편은 농장에서 끔찍한 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저는 1살, 3살, 6살이 된 자녀들을 홀로 키우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제 마음에는 남편이 천국에 주님과 함께 있다는 확신이 있기에 평안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