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강단 12] 새벽에 하나님이 도우시리로다

한국교회에만 유일하게 존재하는 새벽예배. 한국교회 부흥의 첫 번째 원동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개척교회부터 대형교회에 이르기까지 성도들의 신앙성숙과 더불어 부흥을 소망하는 곳에는 새벽예배의 열기가 더욱 뜨겁다. 이에 기독일보는 남가주 한인교회들의 새벽 설교를 집중 조명하여 새벽제단에서만 내리는 특별한 은혜를 나누고 개교회를 넘어 지역과 미주 전역의 부흥을 함께 소망하고자 한다.

새 성전을 완공하고 지난 15일 입당예배를 드린 주님세운교회(담임 박성규 목사)가 특별새벽기도회로 감사기도를 올리고 있다. 교회창립 2년 8개월여 만에 600여석의 규모의 본당을 성도들의 헌금과 기도로 완공한 주님세운교회는 하나님의 축복에 대한 감사와 그 신실하심에 더욱 겸손히 무릎을 꿇는다.

<본문: 시편 5편 1~12절>
5:1 여호와여 나의 말에 귀를 기울이사 나의 심정을 헤아려 주소서
5:2 나의 왕,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소서 내가 주께 기도하나이다
5:3 여호와여 아침에 주께서 나의 소리를 들으시리니 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리이다
5:4 주는 죄악을 기뻐하는 신이 아니시니 악이 주와 함께 머물지 못하며
5:5 오만한 자들이 주의 목전에 서지 못하리이다 주는 모든 행악자를 미워하시며
5:6 거짓말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시리이다 여호와께서는 피 흘리기를 즐기는 자와 속이는 자를 싫어하시나이다
5:7 오직 나는 주의 풍성한 사랑을 힘입어 주의 집에 들어가 주를 경외함으로 성전을 향하여 예배하리이다
5:8 여호와여 나의 원수들로 말미암아 주의 의로 나를 인도하시고 주의 길을 내 목전에 곧게 하소서
5:9 그들의 입에 신실함이 없고 그들의 심중이 심히 악하며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 같고 그들의 혀로는 아첨하나이다
5:10 하나님이여 그들을 정죄하사 자기 꾀에 빠지게 하시고 그 많은 허물로 말미암아 그들을 쫓아내소서 그들이 주를 배역함이니이다
5:11 그러나 주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기뻐하며 주의 보호로 말미암아 영원히 기뻐 외치고 주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들은 주를 즐거워하리이다
5:12 여호와여 주는 의인에게 복을 주시고 방패로 함 같이 은혜로 그를 호위하시리이다

다윗의 기도입니다. 심정을 헤아려 달라는 말로 시작되는 본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중심을 보시는 분입니다. 비록 다 말하지 못해도 마음속에 고민과 아픔을 다 알고 계시는 것입니다. 아침에 주께서 기도하는 자의 소리를 들으시리니 아침에 기도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오늘 이렇게 모인 이유가 아니겠습니까. 새벽에 주께 기도할 때에 들으시고 응답해 주실줄 믿습니다. 이 새벽은 하루 24시간 중 가장 귀한 시간인줄 믿습니다. 사모하는 마음으로 나아와야 합니다.
사실 8월 9일부터 9월 1일까지 작정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 기간은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드러내기 위한 기간일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2년 7개월을 이곳저곳 방황했습니다. 하지만 서럽지 않았던 것은 우리 모두가 하나 되게 하시려는 뜻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시시때때로 인도하신 손길을 우리 모두가 고백하고 있습니다.

시편 46편에 보면 새벽에 하나님이 도우시리로다 라고 했습니다. 아침에 기도하는 자와 함께 하사 그가 가는 곳마다 거룩한 땅이 되고 다른 어떤 것에도 요동하지 않도록 하실 것입니다.

좋은 성전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내 집에 있는 것보다 더 귀히 여기는 성도들이 되길 바랍니다. 이렇게 하나님이 주신 거룩한 땅에 주님의 교회가 세워졌고 이 교회로 말미암아 이 땅이 살아날 것입니다. 부흥을 주실 것입니다. 특별새벽기도회 기간 우리로 소원을 두고 기도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작정하여 기도하길 원합니다.

여리고성이 무너진 날도 새벽이었습니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십계명을 주실 때에도 제 삼일 아침에 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생활에서도 하나님은 새벽에 만나를 내려주셨습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거두지 못하면 만나는 사라지고 없습니다. 1907년 평양 대부흥 또한 그에 앞선 4년 전 원산에서 시작한 새벽의 기도가 쌓였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영적인 거장들이 새벽에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한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이 들으시고 응답하십니다. 하나님은 이 땅을 위하여 당신께 예배하고 기도하는 자들을 원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