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많이 있습니다. 교회의 존립목적이 무엇인지를 알면 교회의 모습이 목적에 맞게끔 변화 될 것입니다. 그 중에 교회의 사회참여를 어떻게 보는가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세가지 분류로 나눠집니다.

첫째는 교회는 사회와는 무관한 고립주의입니다.
이 세상은 이미 파선하는 배와 같습니다. 그 배를 수리하고 페인트 칠을 한다고 해서 결과가 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교회는 거룩하니 세속적인 사회 참여는 하면 안된다는 말입니다. 구원받은 사람들끼리 모여 예배드리고 위로 받으면서 지내는 것입니다. 그런 고립주의 유형은 은둔형이며 개인의 영성만을 추구하는 수도사적인 교회의 유형입니다. 사회를 변혁시키려다가 오히려 사회에 물들게 되니 피하는 유형입니다.

두번째는 정반대의 유형입니다. 적극 참여하는 것입니다.
교회는 이 세상을 개혁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다. 사회의 불의와 부패를 막고 모든 사람들이 잘 사는 좋은 세상을 만드는 일에 적극 참여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데모도 하고 믿는 사람들이 정치에 참여하고 변화를 일으키는 유형입니다. 영적인 것보다는 사회 변화와 개혁에 촛점을 맞추는 것입니다

세번째는 침투유형입니다. 우리의 믿음을 가지고 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이 것은 고립주의도 아니고 저돌적인 참여도 아닙니다. 개인의 영적인 변화를 먼저 추구 합니다. 그 변화된 영성을 가지고 삶의 현장에 변화를 주는 것입니다. 사회의 변화가 아니라 복음 안에서 사회를 변화시킬 사람들을 세워가는 것입니다. 이런 교회가 성경적인 교회입니다. 사도 행전은 복음을 통해 사람을 변화시키고 변화된 사람들이 삶의 현장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였습니다. 우리 교회는 힘 자라는대로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기를 원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분명한 믿음을 키워야 합니다. 세상에 영향을 미치기 전에 세상에서 우리의 믿음이 흔들리기 쉽기 때문입니다. 고립되어서도 안되고 복음의 영성을 떠난 사회의 개혁만도 아닙니다. 개인의 영성과 균형잡힌 사회 참여입니다. 분명한 구원의 확신과 하나님 중심의 믿음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래야 세상에 영향을 미칠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