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류큐 열도에 리히터 규모 7.0의 지진이 27일 토요일 오전 5시 31분(현지시간)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 조사국(USGS)이 발표했다.

지진이 일어나자마자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전 오키나와 섬 사람들이 해안으로부터 대피하도록 권고문을 발표했다. 또한 권고문은 아마미(Armami) 섬과 토카라(Tokara) 섬에도 전해졌다. 지진은 일본 오키나와 섬 남부 나하 지역에서 동쪽으로 약53마일(85km)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아이티와 같은 규모이지만 아직 피해 상황은 보고되지 않았다. 그러나 태평양 쓰나미경보센터(PTWC)는 “이 규모의 지진은 진원지 100km 반경에 파괴적인 쓰나미를 발생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