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억류됐다 풀려난 로버트 박 선교사의 거주지인 애리조나 주 투산의 기독교인들이 오는 25일 북한 정부에 인권 개선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한다. 이 집회에는 로버트 박 선교사가 도왔던 탈북자도 참석해 증언할 예정이나, 박 선교사는 건강상의 이유로 직접 집회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남서부 애리조나 주 투산의 기독교인들은 25일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북한 인권 선교집회를 개최한다. 로버트 박 선교사로 인해 북한 인권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된 투산 지역 기독교인들과 애리조나대학 학생들, 인권단체 ‘링크’ 등이 참여하며, 새벽기도회를 시작으로 시내 공원 집회, 거리 행진, 애리조나대학 잔디광장 집회, 저녁 기도집회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탈북자들의 중국 탈출 장면을 생생하게 담은 다큐멘터리 ‘서울 트레인’ 도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