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과의 문화적, 사회적 갈등은 왜 일어나는가? 근본적 이유는 이슬람은 전세계를 ‘이슬람화’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이슬람화(Islamization)란 한 국가나 사회가 이슬람 교리와 원리에 지배당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슬람이 선교를 열심히 하는 것도 궁극적 목적은 모든 세계를 이슬람화하는 데 있다. 그들의 표현을 빌리면 전 세계를 알라에게 복종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슬람화는 동시에 이슬람 정부를 세우는 것을 의미한다. 이슬람 정부는 선택사항이 아니라 알라로부터 명령받은 절대적인 것이다. 이슬람 정부는 샤리아(이슬람 율법)에 기초한 정부를 뜻한다. 다른 형태의 정부는 비합법적이고 전복의 대상이다. 그들은 이슬람의 적에 대항하는 성스런 지하드는 무슬림 최고의 의무라고 주장한다.

기독교 선교는 한 사람이 믿어 구원을 얻도록 하는 개인 중생이 중요하다. 기독교 선교와 전도는 대개 한 사람 한 사람을 대상으로 전도하는 것이다. 이슬람도 일대일 전도를 하지만 결국 한 사회와 국가를 이슬람화하는 것이 그들의 목표다. 이것은 과거 공산주의자들이 국가를 공산화하는 것과 유사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다만 공산화는 혁명을 통하여 한꺼번에 사회를 공산국가나 사회로 바꾸는 것이다. 이슬람은 무슬림 인구가 소수일 때는 조용한 종교로 두려움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숫자가 많아질 때 강한 목소리를 내면서 모든 사람들이 이슬람 원리에 따르도록 폭력도 행사한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북쪽의 아체라는 지역에서는 쓰나미가 오기 전 과격한 이슬람단체들이 엄청나게 인도네시아 정부를 괴롭혔다. 왜 인도네시아를 강력한 이슬람 국가로 만들지 않느냐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이유였다고 본다. 이처럼 아시아 일부 국가들은 이슬람화의 표적이 되고 있다. 2002년 호주의 한 이슬람 연구소는 다음의 사실을 밝혔다.

1980년대와 1990년대 초기 이슬람 부흥 이후 더 급진적인 정치적 이슬람이 중동에서 아시아로 이민을 했다. 급진적 이슬람은 아시아에서 아직 변두리에 머물지만 만약 제재를 당하지 않는다면 금융위기를 당한 나라 등에 안보와 정치적 위기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 이들 나라들은 새 대통령이나 지도자들을 세웠는데, 바로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한국이라는 것이다.(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