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31일 마감된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활동이 81년 만에 최고액을 기록했다.

이번 구세군 자선냄비에 모인 성금은 2009년 12월 30일 현재 거리모금 및 기업후원금을 포함해 현금이 37억1736만82원이며, 사회복지시설이나 지원대상 등에 직접 지원된 현물지원이 3억여원으로 2009년 목표인 4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자선냄비 모금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시민들의 참여가 늘었으며, 중소기업의 참여와 직장인들의 개별적인 후원이 늘어났고, 참여한 대상도 시민은 물론 군인, 유치원생, 공무원 등으로 확대되었다.

개인후원자들 중에는 황금열쇠를 넣어준 손길로부터 1억원을 기부한 노부부의 사연, 삼성역 자선냄비에 3천3백만원을 넣은 손길 등 아름다운 나눔이 이어졌으며, 특히 준비된 후원자들이 많이 있었다. 자선냄비를 위해 1년간 조금씩 모아온 돼지 저금통을 전달한 이들도 있었고, 나눔의 확산으로 행복한 세상을 준비하는 사연들이 성금과 함께 전달되면서 자선냄비를 기다리며 나눔을 준비하는 더욱 훈훈한 사연들을 접할 수 있었다.

또한 휘슬러의 무료급식차량과 찾아가는 자선냄비 차량의 지원, 파리바게트 케익 지원, 농협의 귤 지원, 테라폰 등 다양한 현물 용품 지원도 이어졌다.

구세군 대한본영 전광표 사령관은 “81년 기부문화의 역사요 희망나눔의 시작인 자선냄비에 보내주신 국민들의 큰 사랑에 감사하며, 모든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생명을 살리는 일에 자선냄비 모금액이 사용될 것”이라고 감사를 표현하였다.

구세군은 2009년 국민들의 사랑의 성금을 가지고 1월부터 계획된 예산대로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