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을 심하게 하는 어떤 부부가 정신과 의사를 찾아갔습니다. 의사가 자초지종을 듣고는 물약이 든 병을 하나 가져왔습니다. “만약 화가 치솟거든 이 물약을 세 숟가락씩 꼭 드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반드시 1분 동안 머금은 후에 삼켜야 합니다. 그러면 큰 효과를 볼 것입니다.” 부부는 의사 말대로 화가 나면 물약을 마셨습니다. 물약을 먹고 3분이 지나니 신기하게도 마음이 가라앉았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에 약이 떨어지자 부부가 다시 의사를 찾아가서 약을 더 조제해 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의사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사실 그 약은 설탕물입니다. 당신들이 싸움을 안 하게 된 것은 그 설탕물을 먹고 3분을 기다리는 동안 분노를 삭였기 때문입니다.”

상대성 이론(General theory of relativity)으로 유명한 물리학자 알버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에게 제자들이 물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그동안 수많은 이론들을 정착시키셨는데 우리에게 필요한 인생 성공을 위한 공식은 없나요?” 아인슈타인이 밝게 웃으며 말했습니다. “물론 있다네.” 그는 종이 위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Success=x+y+z’ 아인슈타인이 제시한 성공방정식은 아주 간단했습니다. x는 ‘열심히 노력하는 것’, y는 ‘함께 삶의 재미를 찾는 지혜’, z는 ‘침묵하는 여유’였습니다. 그는 침묵의 중요성을 말한 것입니다. 베스트 셀러 작가이기도 한 강준민목사는 그의 글 ‘침묵하는 지혜’에서 ‘빈곤한 마음을 살찌게 하는 것은 침묵이다. 마음이 흔들리면 세상이 흔들린다. 마음의 동요는 불안이다. 동요는 염려와 분노와 두려움이라는 자식을 잉태하고 출산한다.’라고 말하였습니다. 침묵은 말하기보다는 조용히 생각하며 말하기 보다는 듣게 만듭니다. 침묵은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를 갖게하며 말의 절제를 하게 합니다. 특히 우리가 마음에 분노가 일어날 때 침묵이 필요합니다. 왜냐하면 그 때 말을 쏟으면 아름답지 못한 마음의 것들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것은 타인에게 상처를 줄 뿐만 아니라 돌아오지 않는 시위를 떠난 화살과 같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의 분노는 종종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을 잃어버리게 합니다. 홧김에 던진 말 한마디가 친구나 가족의 사이를 영영 갈라놓을 수 있습니다.



또한 어떤 이들은 그 분노를 밖으로 표출하려고 합니다. 그러한 나쁜 감정을 품는 것은 자신을 해치기 때문에 그것을 밖으로 내보내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도 별로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어떤 사람이 자신의 집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쓴 것을 읽었습니다. 그 집이 이사를 했습니다. 아직 짐을 정리하기 전이었으므로 집은 아수라장 같은 상태에 있었습니다. 5학년짜리 아들이 자기 방은 자기가 정리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부모는 기특해서 허락을 했는데, 아이의 방 정리 방법은 아주 간단했습니다. 자기 방에 있는 지저분한 것들은 모조리 바깥으로 던져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아들의 방은 곧 깨끗해졌고, 거실은 당연히 훨씬 더 지저분해졌습니다. 자기의 방은 곧 정리가 되었지만, 집 전체적으로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분노를 터뜨려서 문제를 해결하기 원하는 사람들의 방식입니다. 그들은 자신의 마음만 편안하면 다른 사람은 상처를 받든 말든 별로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심리학자 Ronald & Pat Potter-Efron부부는 그들이 공동의 쓴 <분노에서 벗어나기/원제: Letting Go of Anger>에서 편집증적 분노, 중독성 분노, 습관성 분노 등의 분노의 유형을 말하고 있습니다. 어떤 것이든 반복되면 습관이 될 수 있는데 분노도 역시 습관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분노를 마음에 담아만 두고 있을 때 그 분노의 에너지는 자신의 몸과 영혼을 파괴하게 됩니다. 결국 우리의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러가지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사람들은 제시하지만 가장 좋은 것은 하나님에게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에게 자신의 아픈 마음을 쏟아놓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다스릴 수 없는 마음을 하나님이 주시는 힘으로 다스려지기를 구하는 것입니다. 인생에게 가장 힘든 것은 자신을 다스리는 것입니다. 성경은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 (잠언 16장 32절)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