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한인사회를 움직이는 영적 리더들과 실업인들이 마음을 모아 새해를 하나님께 봉헌했다.

한인교회협의회(회장 장석민 목사) 주최, 애틀랜타 기독실업인회(회장 박일청) 주관, 목사회(회장 백신호 목사), 기독교방송, 크리스찬신문에서 후원한 ‘2010년 조찬기도회 및 신년하례식’이 2일(토) 시온감리교회(담임 송희섭 목사)에서 오전 7시 30분 열린 것.

연중 최저기온을 기록한 추위에도 이른 아침 모여든 참석자들은 한 해의 첫 시간을 하나님께 올려드리고, 어려움을 극복하고 희망을 일구는 2010년이 되길 기도했다.

교협 부회장 김영환 목사(영생장로교회)의 진행된 1부 예배는 배현규 기독실업인회 직전회장의 기도, 최봉수 목사(슈가로프한인교회)의 성경봉독에 이어 장석민 목사의 설교로 이어졌다.

장석민 목사는 고린도 후서 5장 17-21절을 본문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존재’를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장 목사는 “하나님께서 새해라는 시간적 개념을 허락해 주신 것은 은혜요 축복이다. 2010년을 새로운 존재로 변화되는 전환점으로 삼아 삶의 의미를 깨닫고 더 값진 존재로 살아가는 기회로 만들라. 예수 그리스도 안에만 생명과 평화가 있다. 그 분 안에서 새로운 존재가 되고, 용납과 용서, 관용과 사랑의 신앙적 열매를 맺게 된다. 올 한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이 사신 삶을 따라 세상의 명예, 가치보다 귀한 복음을 전하는 대사들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신년특별기도는 최선준 목사(새언약교회)가 ‘미국과 세계 평화를 위해서’, 김영준 목사(성도장로교회)가 ‘조국과 조국의 통일을 위해서’, 김근태 목사(성경대학 학장)가 ‘애틀랜타 교회와 목회자들과 한인동포를 위해서’ 간절히 부르짖었고 참석자들도 한마음으로 간구했다.

예배는 백신호 목사의 헌금기도와 송희섭 목사(시온연합감리교회)의 축도로 마쳐졌다.

이어진 2부 순서에서는 박일청 회장이 나와 “화합과 축복의 자리에 나오신 여러분들을 환영한다. 섬김의 자세와 남을 배려하며 사는 우리가 되길 바란다”고 신년인사를 전했다.

전해진 총영사는 “미주 한인사회에서 교회의 역할은 매주 크다. 교회가 한인사회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이민자들에게 큰 힘을 주는 기관이다. 어려운 때 일수록 빛을 발하는 한국인의 저력을 보이는데 힘을 모으자. 또한 가정과 사업에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가득하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은종국 한인회장은 “기도로 한 해의 문 여는 것이 큰 축복이다. 미국에서 소수민족의 일원으로 열심히 살아온 한인들이 이제 주류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소수민족으로 인정받고 있다. 코리안 어메리칸의 정체성과 일체성을 갖고 다음 세대를 위해 오늘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고민하는 한 해가 되자.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고 계속 다리 놓는 한인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임연수 목사(교협 총무)가 광고 했고, 황영호 목사(교협 이사장)가 식사기도함으로 모든 순서가 마쳐졌다.

한편, 교회협의회 사업총회가 21일(목) 오전 11시 새생명침례교회(담임 유영익 목사)에서 열리며, 기독실업인회 2010년 첫 정기모임이 12일(화) 오후 7시 청담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