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여교역자회(회장 한은총 목사) 정기총회 및 성탄 기념회가 17일 연합장로교회(담임 정인수 목사)에서 열렸다. 20여 명의 여성 교역자들이 모인 정기총회에서는 이규자 목사(퓨어가스펠교회)가 신임회장으로, 고춘자 목사가 신임부회장으로 선출됐다.

이날 말씀을 전한 한은총 목사(인터넷열방교회)는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서로를 사랑하자”고 권면했으며, 지난 98년 초부터 시작된 여교역자회의 역사에 대해 설명을 덧붙였다.

여교역자회는 서로를 동일시하고 화합하며 마음과 뜻을 나누는 모임이란 비전을 가지고 1998년초 시작됐다. 그러나 2002년 (개인적 질병 등의) 여러 어려움을 겪으면서 잠시 중단됐고 2008년 12월부터 모임이 다시 시작됐다. 이후 많은 이들이 참석하는 안정된 모임이 됐다.

한 목사는 “싹이 트는 기간이 있고, 꽃을 피우는 기간이 있고, 열매를 맺는 기간이 있다. 그간 우리는 싹이 트는 기간에 있었고 이제는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것이 남아있다. 이제는 서로를 낫게 여기는 겸손의 마음을 가지고 사랑하며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모임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임회장으로 뽑힌 이규자 목사는 “앞서서 잘하신 것을 이어가면서, 특별히 하나될 수 있는 교제의 장을 늘리려고 한다. 서로 어려운 점은 나누고 격려하며 어려운 교회들도 돕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모임은 여교역자회 발전방향에 대한 논의가 있기도 했다. 식사는 이귀중 목사가 섬겼으며, 회계 및 서기 등 타 임원은 22일(화)에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