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국사역을 위해 급히 떠난 전 담임목사의 빈 자리를 꿋꿋이 지키며 지난달 한병철 목사를 새 선장으로 맞이한 애틀랜타중앙교회가 6일 안수집사, 권사 임직예배를 드리고 2010년을 향한 순항의 돛을 올렸다.

집사 4명(강한규, 김옥경, 이수본, 임기숙)과 권사 3명(김구열, 이매자, 한선애)이 임직 받는 이날 자리에는 교단관계자 및 축하객들이 모여 교회의 새로운 일군들을 향해 아낌없는 격려와 박수를 보냈다.

한병철 담임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는 대표기도 양신 부목사, 성경봉독 남향미 부목사, 설교 김삼영 목사(AKPC 회장, 조지아장로교회), 임직자 추천 김형주 장로, 권사임직기도, 집사안수기도, 권면 최창욱, 이응창 목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하나님 성전의 기둥’을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김삼영 목사는 먼저 “보일러에는 파일럿이라는 작을 불꽃이 있어 보일러는 움직이는 리더의 역할을 한다. 새 일군들이 이런 파일럿과 같은 모습으로 굳게 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김 목사는 “빌라델비아 교인들은 신앙기간이 짧고 핍박과 멸시를 받았지만 약해지지 않고 믿음을 지켰다.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했다. 상처나고 힘든 과정이 있을 수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혜와 사랑을 저버리지 않고 사랑과 열정, 믿음으로 큰 하나님의 일을 하는 교회가 되라”고 말했다.

교회의 임시당회장으로 수고했던 이응창 목사는 “한 달만에 (강단에) 서보니 그간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같다. 여러분이 담임목사가 없을 때도 하나되어 열심히 섬기는 것을 보며 기초가 견고한 것을 보았다. 하나님께서 그러한 모습을 기뻐하셨을 것이다. 앞으로도 같은 모습으로 하나되어 간다면 교회뿐 아니라 가정도 풍성해 질 것“이라고 권면사를 전했다.

한편, 1987년 캐터스빌 공원에서 첫 예배를 드림으로 시작된 교회는 무숙자접대사역 등으로 22년간 꾸준히 지역사회를 섬기며 발전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