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서는 병든 영혼의 상태를 보여주기 위해 병든 육체를 비유로 든다. 그런데 아픈 몸 하나로는 병든 영혼의 상태를 충분히 표현할 수 없어서 여러 병든 몸을 비유로 든다. 그래서 우리는 듣지 못하는 사람, 말 못하는 사람, 보지 못하는 사람, 중풍병자, 죽은 나사로, 귀신 들린 사람을 보게 된다. 병든 영혼은 이 모두가 합쳐진 것과 같다”-[뿌리 깊은 영성은 흔들리지 않는다] 게리토마스.

인간의 감정이 타락했고, 성경이 가진 한 역할이 상처 난 감정을 치료하는 것이라고 파스칼은 설명했다. 지난 30일부터 2일까지 동남부와 애틀랜타를 위한 큐티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는 안광국 목사(미주 두란노 천만큐티 운동본부 본부장, LA 온누리교회)도 말씀 묵상을 통한 삶과 상처난 감정의 치유를 이야기 했다.

안 목사의 설명에 따르면 “텍스트(Text)인 ‘하나님 말씀’과 컨텍스트(Context)인 ‘삶’ 자체로 이뤄지는 큐티는 말씀으로 삶을 비춰보고, 삶이 점점 하나님 말씀을 닮아가는 관계 자체를 뜻한다”고 했다.

그는 삶을 말씀으로 변화시킬 때 “문제를 피하지 말고 하나님 앞에 가지고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문제가 있으면 그냥 덮어버리고 싶어합니다. TV 드라마를 보면서 자신을 주인공과 동일시 하거나, 쇼핑을 한번 신나게 하고 나면 스트레스 받았던 마음이 풀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걸레를 빤 물을 오래 두면 더러운 찌꺼기가 가라앉아 깨끗하게 보여도 물통을 발로 차거나 흔들면 금방 더러운 것이 위로 올라오듯이 죄의 문제는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문제가 있을 때 상처받은 감정이 다시 쓴 뿌리로 떠오르게 되는 것입니다.”

▲1일 오전 10시 연합장로교회에서 열린 큐티세미나를 경청하고 있는 성도들.

안 목사가 제시한 ‘상처받은 감정의 치유 방법’의 핵심은 “기도와 큐티”였다.

그는 “불필요한 ‘마음의 염려, 불안, 걱정’을 기도를 통해 쏟아 붓고, 꼭 필요한 말씀으로 나의 삶을 변화시키는 영혼의 다이어트가 우리에게 필요하다”라면서 “마음 안에 원한, 용서하지 못하는 것, 부정적인 것들도 모두 하나님께 고하면, 마음이 치유되고 우리 안에는 건강한 것만 남아있게 될 것이다. 말씀으로 삶을 변화시키고자 한다면 먼저 기도로 내 안에 불필요한 감정을 쏟아내고 그 후 말씀으로 감정의 문제를 다스리는 훈련을 끊임없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안 목사는 큐티교재를 사용해 편식(?) 하지 않는 말씀묵상을 권고했으며, 각자에게 가장 편안한 장소, 가장 조용하게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시간을 정해서 매일 큐티 할 것을 제안했다.

동남부와 애틀랜타 지역을 위한 두란노 서원 큐티(QT) 터치 집회 및 세미나는 ‘빠른 길로 가기보다 바른 길로 가라(출 13:21~22)’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삼상 1:9~18)’ ‘제어할 수 없다면 제거하라(대하 15:8~9)’ ‘수도 전통에 근거한 묵상법’ ‘내 인생의 야긴과 보아스(대하 3:15~17)’을 주제로 집회를 2일까지 가진다. 시간은 오전 10시와 오후 8시에 애틀랜타연합장로교회에서 열린다.

문의) 조근상 목사: 404-200-2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