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병원(원장 이건주)에서 오는 10일(목) 한인병원으로 동남부지역에서 유일하게 산부인과의 문을 연다. 산부인과는 당분간 매주 목요일 오전 8시 30분부터 12시까지 진료하며, 산부인과 대표로 닥터 앤드류 도트(Dr. Andrew Dott, MD) 이외에 4명의 의료진이 준비된다. 올해 67세인 닥터 도트는 44년간 동남부지역에서 산부인과 의사로 활동하며, 지금까지 10만 명 이상의 신생아 출산을 맡아온 베테랑 전문의다.

여성으로서 일생 가운데 가장 독특하고 아름다운 경험이 바로 임신과 출산이지만,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들에게는 1~2만 불에 달하는 고액의 비용 때문에 기쁨과 함께 부담이 찾아오는 것이 사실. 이에 소망병원에서는 획기적인 가격으로 산전관리 및 출산 패키지를 제공한다. 산전관리는 소망병원에서 하며, 출산은 한인들이 선호하는 노스사이드병원에서 한다.

출산 시 의사진료 비용을 포함한 산전관리 비용은 소망병원의 뉴호프케어 회원인 경우 저소득층에 한해 2,000불, 비회원은 2,500불로 시작한다. 일반인의 경우 각각 3,500불, 4,000불이다. 출산 시 병원비는 자연분만의 경우 4,600불 가량이며, 제왕절개는 6,100불부터다.

소망병원 산부인과에서는 특히 임신과 출산으로 예민해져 있는 환자들을 위해 검진시 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며, 효율적인 예약 시스템으로 기다리는 시간을 최소화 할 것이라고 홍성구 홍보팀장은 설명했다. 또한 산전 정기검진, 출산관련 정보를 제공하며, 응급 메디케이드 신청을 도와준다.

이외에도 출산 이후 산모와 신생아 건강관리를 위한 특별 서비스로 산모병동을 운영할 계획이다. 산모병동에서는 내과, 가정의학과, 치과, 부인과, 소아과, 비뇨기과 등의 한인 의료진이 회진을 하고, 침뜸 및 카이로프랙틱 치료로 산모 회복을 도우며, 미역국을 포함한 산모전용 건강식단을 제공한다. 산모병동은 유학생이나 주재원, 타주 거주자 등 연고자가 없는 산모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의 770-670-6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