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한인교회협의회(이하 교협) 2010년 신임회장에 장석민 목사(중앙성결교회), 부회장에 김영환 목사(아틀란타영생장로교회)가 선출됐다.

30일(월) 오후 5시 중앙성결교회에서 정기총회를 가진 교협은 23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2010년 임원선출 및 회칙수정안을 통과시키고 교회협의회기를 차기 임원진에게 전달했다. 회장단 외의 차기 임원진은 차후 신임회장단의 추천으로 총회에 보고하게 된다.

신임회장으로서 감사의 말을 전한 장석민 목사는 “그 동안 전임 회장단과 함께 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 헌신하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잘 섬기겠다. 힘들도 부족하더라도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총회에 앞선 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최병호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약점 있고 우둔하지만 순종하고 충성하는 모세 같은 자들을 들어 쓰신다. 또 약점을 강점으로 바꾸시는 하나님께서 우둔한 입을 하나님의 입으로, 보잘것없는 지팡이를 능력의 지팡이로 바꾸신다. 애틀랜타의 목회자들이 모세와 같은 지도력으로 하나님께 쓰임 받는 종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올 한 해를 돌아본 최 목사는 “불경기로 가장 힘든 시기에 회장직을 맡게 되어 어려웠지만 감사함이 더 컸던 한 해였다. 자살하는 이들을 보며 이웃을 향해 더 많은 관심과 기도를 가질 수 있었다. 이웃을 위한 각종 성금 등을 합쳐보니 올해 한인회 예산의 10%를 한인교회들이 힘을 모아 냈다”며 “훌륭한 동역자로 함께 해 주신 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처리된 회칙 수정안은 4장 14조 ‘… 11월 총회에서는 정관 개정, 임원선거를, 1월 총회에서는 전년도 사업보고, 신년도 예산안 및 사업계획…’ 에서 ‘… 11월 정기총회에서는 정관 개정, 임원선거, 사업보고를 한다. 신년도 예산안 및 사업계획…’으로, 5장 18조 ‘회장, 부회장, 총무, 서기, 회계는 11월 마지막 주 화요일 정기총회에서 선출한다’  ‘회장, 부회장은 11월 말 정기총회에서 선출한다’로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