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이슬람 세력의 공격적 침투에 대해 기독 법조인들이 법률적인 대처를 다짐했다.

25일 서울 삼성동 법무법인 로고스 회의실에서 열린 한기총 법률고문단 정기총회에서 국제분과위원회 고영일 변호사는 최근 무슬림들로 인해 위기에 처했던 한 교회의 사례를 전했다.

고 변호사에 따르면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이주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파주의 한 교회 목회자가 헌신적인 사역을 펼치고 있었다. 하지만 오랜 노력에도 불구하고 성도들이 “예수라는 단어만은 꺼내지 말아 달라”고 요구하는 등 침체되어 가는 교회 분위기에 어려움을 느껴, 무슬림 전문 사역자에게 호소한 결과 충격적인 사실을 확인했다.

전문사역자가 살펴본 결과 교인들의 다수가 자국으로부터 계획적으로 파견된 무슬림들이었으며, 그 중에는 이슬람 지도자인 ‘이맘’도 포함되어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교회를 이슬람화의 본거지로 삼으려는 전략이었던 것이다. 고 변호사는 “이 같은 전략으로 교회가 이슬람 사원으로 바뀐 사례를 들은 바 있다”고 심각성을 밝혔다.

아울러 금융을 통한 전략적 침투는 보다 관심이 요청되는 부분으로 이에 공감하는 기독 변호사들이 법제화를 통한 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위기감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기독변호사들이 함께 공감하고 있는 부분으로 국제 법조인들과의 모임과 네트워크를 통해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세계 법률가들의 모임인 애드보켓인터내셔널(Advocates International)은 3, 4년에 한 번씩 총회를 개최하고 각국의 종교의 자유와 이슬람 대처 등을 주제로 논의하고 있다. 산하 기구인 애드보켓아시아(A.A)는 매년 1회 총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내년 2월 말레이시아 대회를 앞두고 26일부터 1박 2일간 현지 수도 쿠알라룸프르에서 보드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심동섭 변호사, 고영일 변호사, 신봉현 국제변호사가 참석했다. 또한 한국에는 판사, 검사, 변호사, 법학교수 등 200여명의 기독 법률가들이 함께하는 애드보켓코리아(A.K)를 중심으로 이와 관련된 논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해나고 있다.

고 변호사는 “선교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무슬림들과의 충돌뿐만 아니라 이슬람권 불교권 등 타문화권 국가에서 법적인 피해를 입는 경우 현지 변호사들과의 연계로 도움을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