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한인 지원 업무 및 봉사활동

한인회가 한인들을 지원하고 봉사하는 활동을 해야 할 것이나, 한인회장의 임기가 2년이기 때문에 전문성이 많이 떨어져 한인 봉사 업무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기 어렵다.

한인회장을 선출 명예직으로 할 수 밖에 없다면, 전문직 집행부 임원을 두어 한인회 업무에 지속성을 꾀하는 것이 좋다.

오늘날까지는 한인회장이 새로 선출되면 한인회 집행부 전원이 새로운 임원으로 바뀌어 왔다. 한인 지원 업무 및 봉사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한인회 집행부 일부 임원을 유급 전문직으로 하여 업무의 지속성을 유지시킬 필요가 있다.

한인회가 한인지원 업무 및 봉사활동을 쳬계적으로 시도한 경우가 없지는 않다.

1997년 3월 한인회 산하에 독립 기구로서 교민센터가 출범하였다. 교민 센터는 1997년 3월 1일 한인회 사무실에서 첫 봉사활동을 시작하였고, 3월 22일 오후 5시에 한인회 사무실에서 개원식을 가짐으로써 공식적으로 출범하였다.

교민 센터는 애틀랜타 한인들의 복지 및 건강 증진을 위해 교육, 봉사활동을 하며, 나아가 한인 사회의 생활 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이바지 함을 목적으로 창설됐다. 애틀랜타 한인회 산하 교민 센터는 애틀랜타 한인들의 인구 증가와 더불어 민원 사례가 늘어감에도 불구하고 이를 도울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부족하다는 인식 하에서, 한인회를 주축으로 무료 봉사를 원칙으로 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출발하였다.

처음에 교민 센터는 3인의 운영위원과 23명의 전문 자원봉사자로 구성되었으나, 인원은 고정적인 것이 아니었다.

교민 센터는 의료 봉사부, 노인후생부, 사회사업부, 가정상담부, 교육부 등 5개 부서별로 전문 자원봉사자가 교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였다. 교민센터는 주말 혹은 매주 화요일 오후에 업무를 수행하였다.(한인이민사 123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