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남 신임 지회장에게 위촉패를 전달하는 김영진 의원.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상임대표 김영진, 이하 W-KICA) 애틀랜타 지회 창립총회가 지난 21일(토) 오전 11시 한인회 회의실에서 열려, 지회장에 이승남, 부회장에 이상용, 총무에 김창엽 씨가 선출됐다.

W-KICA는 지난 2007년 설립되어 재외국민 참정권 부여와 해외교민청 신설, 재외국민 자녀 교육지원 대책 마련 등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세계 한인의 날’을 본국 정부에서 제정하고 기념하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민주당 김영진 대표는 “애틀랜타 한인사회는 역사적, 지리적, 경제적으로 본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 본국 정부와 국회에서 그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2000년 마틴 루터 킹 Jr. 퍼레이드에 초청받아 방문했고 2004년에는 같은 재단에서 국제 평화상을 수여 받기도 했다”며 애틀랜타 한인사회를 공식적으로 처음 방문한 소감을 전했다.

또한 김 대표는 “지구촌 170여 개국 700만 한인 디아스포라는 민족의 자랑이며, 군사정권 당시 민주화를 위해 노력했고 IMF때는 ‘달러 보내기 운동’으로 금 모으기 운동을 촉발시키기도 했다. 특히 미주에서는 소수민족으로는 처음으로 ‘미주 한인의 날’을 제정하는 쾌거도 있었다. 이에 본국에서도 해외동포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 고민했고 해외동포들의 큰 염원인 참정권 부여, 해외교민청 신설, 이중국적 폐지, 재산권 보호 등의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하는데 W-KICA를 결성해 힘쓰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진 W-KICA 미주 애틀랜타 지회 창립대회는 이상용 W-KICA 애틀랜타 지회 창립준비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됐고,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내빈소개에 이어 W-KICA 창립선언문 낭독, 상임대표 대회사, 회장추대 및 회장단 선출로 이어졌다.

신임회장에 추대된 이승남 전 한인회장은 “W-KICA를 통해 해외동포를 엮는 큰 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