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포인트커뮤니티교회 웹 디렉터인 존 세딩턴(John Saddington)씨가 14일(토) 조지아월드콩그레스센터에서 열린 이그나이트 집회 소그룹 세션 강사로 참여했다.

‘자유로의 전략(The Strategy of “Free”)’이라는 주제의 소그룹을 통해 온라인 선교의 플랫폼을 제시한 세딩턴 씨는 “웹 선교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 심지어 소셜네트웍사이트인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통해서도 전도가 가능하다”고 했다.

세딩턴 씨는 현재 노스포인트커뮤니티교회 웹 디렉터로 섬기며 웹 사역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뿐 아니라 한인 교회를 비롯 주변 다민족교회의 웹 사역을 돕고 있다.

세딩턴 씨는 “예를 들어 가난한 나라에 우물을 파기 위해 돈이 필요하다면, 트위터의 아는 친구들을 통해 1불씩만 모금해도 금방 목표액을 채울 수 있을 것이다. 트위터나 페이스북에서는 이미 모두 나를 알기 때문에 1불 정도의 돈은 크게 부담을 느끼지 않고 기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자신의 특별한 간증이야기를 블로그에 실어서 사람들이 들어와 볼 수 있게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한인입양아인 세딩턴 씨는 “내 이름과 성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나는 한국에서 미국가정으로 입양되었다. 문화차이와 정체성의 혼란, 외로움으로 자살시도를 한 적도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나를 붙드셔서 이 자리에 있다”며 “자신만의 진솔한 이야기를 싣는다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적시고 전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자유로의 전략(The Strategy of “Free”)’이라는 주제의 소그룹 진행 모습.

소그룹은 참여한 30여명의 학생들이 자유롭게 질문하고 세딩턴 씨가 대답하는 질의응답 식으로 진행됐다.

한 학생이 “가상 교회, 즉 인터넷으로만 운영하는 교회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나?”고 질문했고, 세딩턴 씨는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그는 “가상교회가 물론 가능하지만 인터넷으로는 침례를 해 줄 수는 없지 않는가?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서 표본이 되게 하셨듯이 교회란 가시적으로 보여서 모델을 제시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대답했다.

현재 달라스신학대학원 기독교교육학부에 재학중인 존 세딩턴 씨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http://johnsaddingt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