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2주년을 맞은 예수소망교회(박대웅 목사)가 15일 교회조직예배 및 장로, 안수집사, 권사 임직식을 가졌다.

이날 미국장로교(PCUSA)의 조직교회라는 든든한 동역자를 얻게 된 예수소망교회는 2006년 6월 12명이 모여 첫 예배를 드렸다. 커밍에 위치한 히스패닉 교회 옆 창고 빌려 드리던 예배를 드리던 예수소망교회는 한여름 더위에도 에어컨을 틀 수 없고 전력부족으로 예배 중 전기가 나가 암흑 속에서 예배를 드리는 과정 속에서도 묵묵히 하나님께 기도하며 나갔다.

2007년 5월 마침내 창립예배를 드리고 같은 해 9월 스와니로 성전을 옮긴 교회는 꾸준히 성장해왔고 올해 5월 12명의 유스를 포함해 총 19명의 성도들이 2만불의 예산을 들여 니카라과 단기 선교를 다녀오기도 하는 등 지역사회와 세계선교를 위해 힘쓰고 있다.

▲박대웅 목사가 조직교회 선포 증서를 받으며 기뻐하고 있다.

이날 인사말을 전한 박대웅 목사는 “예수소망교회는 말씀을 사모하는 교회이며 지역사회와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현재 중고등부와 유치부가 각각 30여명에 이르러 이들을 위한 교육에도 힘쓰고 있다”고 교회를 소개하고 “타 교회 성도들과 목사님들의 많은 도움이 있었기에 오늘이 가능했다. 또 눈물과 땀으로 동역한 성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개척교회위원회 Sara Hayden 목사의 환영사로 시작된 이날 예배는 교회조직청원, 교회조직예배선언, 기도(강순흥 목사), 설교(최병호 목사), 특별찬양, 교회 약력 낭독, 임직자 추천과 서약, 안수, 선포, 임직자들을 위한 권면(박성만 목사), 성도들을 위한 권면(장인식 목사), 축사(김선배 목사), 조직교회 선언(Mark Roberson 노회장)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1부 조직예배에서 ‘교회는 노아의 방주입니다’를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 최병호 목사는 “방주 안에는 온갖 소음과 똥, 오줌이 많다. 교회를 더럽히는 이들을 그리스도의 사랑과 용서로 싸 안아 줄 수 있는 아름다운 교회와 임직자들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고 성도들은 아멘으로 화답하며 세상에 아름다운 예수소망을 전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진 2부 임직식에서는 5명(안낙준, 신현찬, 오상용, 이민우, 조율래)의 장로, 6명(박희원, 이경애,이기재, 조혜숙, 김일영, 김기연)의 안수집사, 6명의 권사(송경희, 신선희, 김금자, 현은애, 안제숙, 오득은)가 세워졌다.

이들을 위해 권면의 말을 전한 박성만 목사는 “직분은 사회의 계급과는 다르다. 섬김과 봉사가 따른다. 믿음, 소망, 사랑으로 끊임없이 섬기는 희생물이 되길 바라며 갈등이 생길 때면 오래 참음으로 이겨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Mark Roberson 노회장이 조직교회 선언을 하는 감격적인 순간. 성전을 가득 메운 축하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이날의 기쁨을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