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2세를 위한 집회가 14일 조지아월드콩그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약 200명이 참석한 이날 집회에는 예상보다 적은 인원이 모였으나 주 강의 2개와 소그룹 토론 2개로 이뤄져 참석한 2세들에게는 알찬 시간을 제공했다는 평이다.

▲14일 이그나이트 집회에 참석한 2세들이 자유롭게 찬양하고 있는 모습.

애틀랜타지역2세목회자모임(A3MNET)에서 주최한 집회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됐고 행사가 시작되기 전, 세대 간의 이해를 돕기 위해 A3MNET 관계자들과 애틀랜타교회협의회 1세 목회자들과의 아침식사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참석한 구성원은 대다수가 한인 2세였고, 다양한 소그룹 주제강의를 통해 자유로운 토론이 이뤄졌다. 소그룹 강의로는 ‘하나님 형상으로서의 정체성, 크리스천 여성리더십, 찬양팀 인도하는 법, 지치지 않고 섬기는 법, 리더십 개발, 하나님의 지적설계(intelligent design), 자유로의 전략’으로 총 7개 준비됐다.

소그룹에 참여한 사라 리 학생(Sarah Lee, Mercer University)은 “지치지 않고 섬기는 방법(Serving without Burnt Out)이라는 세션을 통해 해답을 찾았다. 사역을 하고 리더로 있으면 지치기도 쉬운데 포도나무 가지가 포도나무와 붙어있듯이 우리도 늘 그리스도 안에 머물러야 한다는 내용이 큰 위로가 됐다”고 했다.

“지역교회에 영향력을 미치는 2세 리더십을 개발하자”는 모토로 애틀랜타 지역 2세 목회자 모임(A3MNET)이 주최한 집회에는 유독 애틀랜타 지역적 특성과 지역교회에서 섬기는 중요성을 강조하는 메시지가 많았다.

▲지난 14일 이그나이트 소그룹 진행 모습.

A3MNET 프로그램 디렉터 제이슨 정 목사(Jason Jung, 애틀랜타한인침례교회 EM 담당)는 “미국에 사는 아시아인들 만의 독특한 예배 문화와 정체성을 이번 집회를 통해 알려주고 싶었다. 단순히 다른 인종을 따라 하는 것이 아닌 독특하고 창조적인 방법으로 미국 안에 아시아인인 우리를 표현하고 사랑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고 집회 기획의도를 밝혔다.

앞으로 A3MNET은 매년 총 2번의 이그나이트 집회(2세 대학청년을 위한 이그나이트, 청소년을 위한 이그나이트)와 3번의 세미나(교육세미나, 예배세미나, 리더십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2세 목회자를 위해 목회자세미나를 3개월에 한번씩 주최해 2세 리더십을 키워나가는 동시에 애틀랜타 2세 사역자의 네트웍을 더욱 강하게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