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가 오는 12월 10일 총회를 개최키로 했다. 이규학 감독회장 직무대행과 연회감독들은 12일 이천의 한 호텔에서 감독회의를 갖고 이 같은 결정에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직무대행은 26일 예정된 준재심 판결 직후 판단하자는 뜻을 밝혔으나 다수 감독들의 총회 개최 주장이 거셌던 것으로 전해지며 감리교의 행정복원과 감독회장 재선거에 의제를 국한시켜 총회를 개최키로 했다.

특히 이번 총회는 지난 해 10월 무기한 연기된 안산총회의 속개형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이 직무대행을 비롯한 본부 직원들은 총회 준비를 위한 계획을 빠르게 수립해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정상적인 총회 소집을 위해서는 먼저 총회실행부위원회가 우선되어야 할 것으로 보이며, 김국도 목사측과 고수철 목사측 모두 ‘일단 수용’ 의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선거 우선’과 ‘총회 개최’를 두고 공방을 벌여온 감리교가 총회를 우선 열고 행정 복원의 시급성에 뜻을 모음에 따라 감리교 사태 국면 전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