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레타 노스포인트커뮤니티교회가 실업자를 위한 사역을 신설해 주목된다.

실업자들을 전문 영역으로 나누어 인적 네트웍을 구축해 주는 C3G(Christ Centered Career Groups)사역이 바로 그것이다.

C3G를 창설한 피터 볼크는 6일 AJC와의 인터뷰를 통해 “실업자가 되어 직장을 찾고 있을 때 가장 어려운 것은 소속감에서 박탈감으로 바뀐 감정을 다스리는 일이다. C3G사역을 통해 소속감을 가질 뿐 아니라 조언이나 전문적인 코칭으로 힘을 받을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다”고 했다.

C3G는 약 500명의 회원들로 구성돼 있으며 ‘소그룹’을 통해 각 영역별로 인적네트웍을 구성하고 함께 일자리를 찾고 있다.

부동산 관련 소그룹에 속한 토니 테데스코는 2년 전 유명쇼핑몰 부동산 회사에서 해고당했다. “해고 당할 때는 여행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여겼었다”는 그는 “이제는 정말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노동통계청에 따르면,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은 2007년 말 이후 약 25만 명이 직장을 잃었고 지난 6월 이후 실업률이 10%를 웃돌고 있다. 특히 이번 경기침체는 고수입, 전문직 직장인이 직업을 잃은 경우가 다른 어떤 시기 보다 많다고 알려졌다.

인적 네트웍 관리직을 오랜 기간 담당해 온 한 전문가는 성공적인 취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을 만나는 것, 그리고 발이 넓은 사람을 만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아는 사람이 많을수록 낚을 수 있는 물고기(직장)이 많아 진다는 뜻이다.

벅헤드의 한 회사의 인사관리과 팀장인 엘리자베스 길 씨는 “사람들은 온라인으로 회사에 이력서를 제출하면 일자리를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면서 “인터뷰 외에도 방향을 구체적으로 알려줄 코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애틀랜타 포텐셜매럴즈의 ‘사업과 경력’ 분야 코치인 줄리 찰롭 씨는 이 같은 네트웍에 존재하는 부정적인 면으로 “그룹끼리 친해질 경우 새로운 사람을 더 이상 만나거나 사귀지 않을 수 있고, 자신들만의 놀이로 전락할 수 있음”을 C3G 사역에 경고했다. 동시에 “신앙단체 및 교회에서 이런 문제를 조언하고 또 협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C3G 사역에는 현재 약 500명이 활동 중이며 등록비는 무료다.

웹사이트) www.northpoint.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