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찌라도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하박국 3:17~18)”

불경기로 인해 어려움에 대한 호소가 유난히 많았던 올 한 해, 그러나 하나님 은혜를 헤아리는 데 불경기는 없는 듯 하다. 한 해를 돌아보고 하나님 은혜에 감사하는 추수감사주일이 22일로 다가온 가운데 애틀랜타 각 교회들도 이 날을 특별하게 보내기 위한 준비에 분주하다.

#노숙자에게 사랑 전하는 감사주일

먼저 한영 합동예배를 드리는 교회로는 애틀랜타한인교회(담임 김정호 목사)와 조지아한인장로교회(담임 김삼영 목사)가 있으며, 한인교회의 경우 하나님께 감사 편지를 적거나 감사헌금 및 헌물을 주일예배 때 드리는 시간도 갖는다. 이날 모아진 헌금 및 헌물은 모두 홈리스쉘터인 Open Door Community 및 Hurt Park 노숙자들에게 전달된다.

#불신자에게 복음 전하는 감사주일

추수감사주일을 맞아 이웃 불신자를 초청해 전도의 장을 갖는 교회도 있다. 둘루스에 위치한 화평장로교회(담임 조기원 목사)는 11월 20일부터 추수감사주일인 22일까지 3일 간 ‘화평사랑나눔축제’를 연다. 축제는 20일 오후 7시30분, 21일 오후 7시, 22일 주일예배시간에 각각 개최되며, 만찬으로 시작돼 남성중창단의 공연, 전도를 위한 영상, 간증, 김기동 목사의 설교, 영접을 위한 초청, 다과 및 친교 순서로 이뤄진다.

조기원 담임 목사는 “추수감사절에 맞춰 영혼의 추수가 하나님께 가장 기쁜 추수가 아닐까 하는 마음으로 전도집회를 올해로 3회 째 열게 됐다. 단순히 복음 전파만 아니라 따뜻한 그리스도의 사랑을 삶으로 실천해 보이는 시간이 되길 기도한다”고 밝혔다.

#하나님만 찬양하는 감사주일

이외 찬양으로 감사를 올려드리는 교회들도 있다. 연합장로교회(담임 정인수 목사)에서 21일 오후 7시 기독남성합창단 공연이 개최되며, 성약장로교회(담임 심호섭 목사)가 추수감사주일(22일) 가을음악회를 개최한다. 베다니장로교회(담임 최병호 목사)도 22일 오후 1시 목장찬양대회를 통해 찬양을 하나님께 올려드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