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장로교회(담임 서삼정 목사)가 8일 교회 창립 33주년을 맞았다. ‘블레싱데이’라고 명명한 33주년 기념주일에는 성가대의 천지창조 찬양과 새 가족을 위한 특별한 순서 및 선물, 오케스트라 연주, 유재택 장로의 간증집회로 이뤄졌다.

1976년 11월 6일 서삼정 목사와 몇 가정이 함께 시작한 제일장로교회는 현재 22에이커 대지에 2천여 석의 본당과 1천여 명을 수용하는 친교관과 교육시설, 운동장과 대형 어린이 놀이터가 있고 청소년들을 위한 2만여 스퀘어피트 체육관이 포함된 비전센터가 있다. 제일장로교회는 2세 교육과 선교에 주력하는 교회로 본 성전과 스와니 지역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서삼정 목사는 33주년을 맞은 소감을 전하며 “교회를 시작할 때 하나님께서 시작하라고 하셔서 시작했다. 내 마음은 원치 않았으나 순종한 결과 하나님께서 크게 축복하셨고 큰 은혜를 베풀어 주셨다”며 “33년을 돌아보면 시작을 하나님께서 하셨듯 과정도 하나님께서 이끄셨고 미래도 함께해 주실 것을 믿게 된다”고 전했다.

창립기념주일을 맞아 본국에서 초청된 유재택 장로의 건강간증치유전도집회도 있었다.

▲유재택 장로가 간증하고 있다.
유재택 장로는 집회를 통해 심한 간손상으로 죽을 뻔 했던 자신을 찾아오신 하나님, 교만하고 자신밖에 모르던 자아를 깨뜨리시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화되게 하신 은혜를 간증했다.

유 장로는 “30대에 장로안수를 받고도 대표기도하는 것을 죽기보다 싫어하던 불량신앙인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어느 날 갑자기 쓰러져서 병원에 갔는데 간수치가 너무 높아져 살 수 없다는 판정을 받았다. 고급차도 매년 바꿔 타고 비싼 집에 살았지만 이 모든 것이 끝이다 라는 생각을 하니까 허무했다”며 “어차피 죽을 것이라면 기도하고 찬송할 힘이 남아있을 때 기도하고 하나님 찬송하다가 죽고 싶어 기도원에 올라갔다. 그곳에서 그 동안 지은 죄를 회개하는 데 나의 모은 두 손에 뜨거운 성령의 불이 느껴졌고 그 뜨거움이 간까지 들어가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놀랍게도 이후로 병원 의사조차 고개를 흔들 정도로 간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왔고 어린아이 간처럼 깨끗해 졌다는 판정을 받았다.

유 장로는 “탄탄대로를 걷던 젊은 시절, 돈 많이 벌어서 예수 잘 믿겠다고 생각했지만 사업이 실패하고 건강을 잃고 나니 돈이 모두 소용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예수 믿는 자는 먼저 하나님 앞에 잘 서야 하나님께서 다른 축복을 덤으로 얹어 주시는 것”이라며 “결국 예배에 성공한 자가 인생을 성공하고, 예배에 실패한 자가 인생을 실패한다는 진리를 깨달았다”고 했다.

유재택 장로는 한국생명공학연구소 소장으로 로고센메디칼 회장, 로고센건설주식회사 대표이사를 맡고 있으며, 해외 5백여 간증전도집회 및 국내 2천여 간증집회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