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한인 2세 사역자들이 하나로 뭉쳐 2세 연합집회를 개최한다.

Silent Exodus라 불릴 정도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2세의 교회탈출 현실 가운데 머리를 맞대고 대안을 모색하던 2세 사역자들이 손을 맞잡고 시작한 집회 ‘이그나이트(Ignite)’. 지난해 연인원 1천 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미국 대형교회인 프리미러쳐치에서 열렸던 집회에서 2세들의 연합 가능성과 새로운 신앙운동의 태동을 목격한 2세 사역자들을 위해 1세 교회를 대표하는 애틀랜타한인교회협의회(회장 최병호 목사)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교협에서 2천불을 지원했다.

지역교회 2세 사역 활성화
2세 연합 통해 긍정적 영향 기대


이그나이트 집회를 주도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베다니장로교회 영어부 담당 피터 림 목사는 “이번 2세 집회의 포커스는 지역교회의 활성화”라며 “집회에서 은혜 받고 각자 다니는 교회에서 봉사하고 섬길 수 있도록 힘을 주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집회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또 “한 교회가 할 수 없는 일을 애틀랜타 전체 2세 사역자들이 모여서 하게 됐다. 2세들은 1세 교회가 분쟁이 많다는 선입견이 있는데 연합집회를 통해 2세들이 연합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전하면서 “지금은 시작단계라 한인 2세 중심으로 집회가 구성되지만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아시안 집회로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명실공히 2세 목회자가 ‘중심축’

2세 사역자 연합모임(A3MNET: Atlanta Asian American Ministry Network)이 주최하고, 애틀랜타한인교회협의회에서 후원하는 ‘이그나이트’는 한인 2세뿐 아니라 아시안 커뮤니티까지 발을 뻗쳐 그리스도의 제자로 삼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올해로 3회를 맞았다. 올해 집회는 11월 14일 토요일 조지아 월드콩그레스센터에서 열리며, 현재 홈페이지(www.ignitethiscity.com)를 통해 집회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전단지를 통해 홍보하고 있다.

집회는 제이슨 정 전도사(애틀랜타한인침례교회), 데이빗 리 목사(새교회 영어부 담당), 피터 림 목사(베다니장로교회 영어부 담당), 제이슨 공 전도사(안디옥교회 영어부 담당), 로저 램(조지아텍 Inter Varsity 아시안어메리칸 담당), 데이빗 박 목사(콜롬비아신학대 재학) 등 한인 2세 목회자가 명실공히 중심축으로 움직이고 있다.

‘나’를 알아가고 ‘당신’을 섬기는 강의

올해 집회는 오전 8시 30분부터 등록이 시작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주 강의 2개와 소 그룹 주제강의가 2개가 진행된다. 소 그룹 주제강연으로는 하나님 형상으로서의 정체성, 크리스천여성리더십, 찬양팀 인도하는 법, 지치지 않고 섬기는 방법 등 다양하게 준비됐으며, 상담코너 등도 제공될 예정이다. 주 강사로는 데이빗 박(Next Gener.Asian Church 소속), 존 세딩턴(North Point Ministries & Blogger, ChurchCrunch.com 웹 디렉터), 데이빗 리(새교회 영어부 담당 목사), 크리스 김(North Point Ministries 커리큘럼 개발자), 폴 토쿠나가(Strategic Ministries of InterVarsity Christian Fellowship 부책임자), 피터 림(베다니장로교회 영어부 담당 목사)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