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16일 애틀랜타 지역에 두란노·북마트 서점이 오픈한다.

Duluth hwy. 120과 Satelite Blvd.가 만나는 선상에 위치한 두란노-북마트 서점은 기독교 서적 및 다양한 베스트셀러가 부담 없는 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책을 보며 가벼운 다과도 즐길 수 있는 북카페 공간도 마련된다.

두란노·북마트 서점을 여는 이정원 집사는 “애틀랜타 교민들이 부담 없이 들려서 차도 마시고 QT도 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이민교회에 모임을 가질 수 있는 장소가 많이 없기 때문에 서점인 동시에 가벼운 차와 쿠키를 마실 수 있는 문화 공간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개업 계기에 대해 이 집사는 “작년 7월부터 서점 사업을 검토했었으나 쉽게 결정하거나 시작하지 못했다. 불경기에 사업을 시작하는 것을 많이 망설였지만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개업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2004년 한국에서 사업의 어려움으로 하나님을 만났다는 이 집사는 이후로 성경을 지속적으로 읽는 가운데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신학대를 생각하기도 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2006년 미국행을 결심한 이 집사는 이민생활 가운데 “내 뜻대로 안되면 안달하는 성격을, 모든 것을 하나님 아버지께 맡기도록 차츰 변화시켜 주셨다”고 간증했다.

앞으로 어떻게 서점을 운영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그것도 제가 결정할 부분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실 일”이라며 “예전에는 돈 많이 벌어서 헌금도 백 만불 척척 내는 사람이 되는 것이 목표였지만, 지금은 예수님께서 제 돈 백 만불이 없어서 선교를 못하시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먼저는 하나님의 뜻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겸손히 답했다.

두란노·북마트는 11월 15일 오후 3시 개업예배를 드리고, 16일부터 개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