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공예배를 기념하며 단체사진.

아틀란타한인교회(김정호 목사)가 25일 ‘새예배당/교육관 기공예배’를 드렸다.

2004년 2월 현재의 건물로 입당한 한인교회는 급격한 성장을 경험하면서 2006년 3차 건축을 논의하게 됐다. 하지만 당초 10만 sq. ft. 1800만불의 예산 계획은 불경기가 찾아오면서 수정에 수정을 거쳐 41300 sq. ft. 700만불 예산으로 변경됐다.

예배당은 1080석 규모에 로비측에 250석을 초과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150석 소예배실 3개와 240석 다목적로비, 교실 22개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교회는 창립 40주년 기념주일인 2011년 1월 16일 헌당예배를 드린다는 계획이다.

김정호 목사는 목회수상을 통해서 “현재의 건물을 지을때도 부지를 사놓고 건축을 하지 못했다. 자라나는 잔디를 깍아야 할 때면 속이 상해서 서로 얼굴을 보지 못할 때도 있었다. 하지만 (성전 건축 후) 하나님의 기적의 역사가 일어났고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고 꿈도 못 꾸었던 부흥의 역사가 일어났다”며 “수고하는 여러분을 통해 하나님의 기적과 부흥의 역사를 다시 소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공예배에는 교단관계자들 및 지역사회 인사들이 참석해 축하를 했다. 대표기도는 유양열 목사(뉴난 한인교회), 설교는 신용철 목사(임마누엘연합감리교회), 축사는 Nancy Harris 둘루스 시장, 전해진 애틀랜타 총영사, 은종국 한인회장, 축도는 김효식 동남부 선교감리사가 맡았으며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부터 첫 삽을 푸는 것으로 기공식이 진행됐다.

건축위원장으로 인사말을 전한 림수웅 장로는 “38년전 시작한 교회의 씨앗이 커서 많은 새들이 올 수 있게 됐다. 우리도 우리가 심지않은 나무에서 열매를 먹었다. 우리도 비록 우리가 심는 나무의 열매를 먹지 못할 지언정 후손들을 위해 나무를 심어야 한다. 그간 2번이나 건축할 수 있는 큰 축복을 주셨다. 또 한번의 건축이 믿음싀 손길과 기도, 헌신을 통해 세워질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건축소개를 한 손유의 장로(프로젝트 메니저)는 “올해 초 캄캄했던 프로젝트였지만 지난 4월 재설계를 시작했고 어제(24일) Knoll Constr. LLC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제 50여만불 정도의 건축헌금이 더 필요하지만 음향이나 재단치장, 의자 등 여러 물품들은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