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퍼런스 일정을 위해 중보기도하는 참석자들.

▲컨퍼런스 일정을 위해 중보기도하는 참석자들.

알파(ALPHA) USA 내셔널컨퍼런스가 20일 플로리다주 올랜도노스랜드교회(담임 조엘 헌터 목사)에서 시작됐다. 미 각 지역은 물론 캐나다, 한국, 자메이카, 짐바붸, 멕시코 등 타 국가에서 총 3천 여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룬 컨퍼런스는 21일 수요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골로새서 3장 23-24절에서 유래한 알파(ALPHA)의 의미는 ‘누구라도 환영합니다(Anyone can come)’, ‘웃고 즐기며 배웁니다(Learning and laughter)’, ‘함께 음식을 나눈다(Pasta)’, ‘서로가 서로를 돕습니다(Helping one another)’, ‘무엇이든지 물어볼 수 있습니다(Ask anything)’의 약자다.

20일 오전 첫 강의를 맡은 알파코스 대표 니키 검블 목사(영국 HTB교회 담임)는 “알파의 원리”라는 주제로 강연하며 “알파코스는 신약성서에 기록된 전도방법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그는 “미국교회에서 사역에 참여하는 교인은 10%지만, 교회 사역에 참여하고 싶은 교인은 40%에 이른다는 통계치가 있다. 이같은 평신도의 열정을 불신자 전도에 사용할 수 있다면, 미국 교회는 큰 변화를 체험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알파코스의 효과적인 전도방법을 강조했다.

알파코스 실제 적용성에 대해 강연한 제니 노이스(미국 동남부 알파 대표)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서 기독교의 바른 이해와 함께 성령의 능력을 덧입게 하는 것”이라고 소개하며 “기독교가 단순한 종교가 아닌 나를 만들어주신 분과의 관계(Relationship)에 대한 것이라는 진리를 깨달을 때, 그들(불신자)의 삶이 변한다”고 말했다.

알파코스는 1970년대 말 런던 홀리트리니티브람튼교회의 찰스 만햄 목사가 새신자의 정착 안정성을 도모하기 위해 연구하던 중 개발한 과정으로 1990년대 변호사이던 니키 검블 목사가 알파 코스를 물려받으면서 세계로 급속히 퍼지기 시작했다.

불신자 전도프로그램으로 “기독교가 무엇이고, 기독교인이 된다는 것은 어떤 것인가”를 자세하게 알려주는 10주 과정 알파코스는 1996년 이후 9천 개 미국교회에 도입됐으며, 전세계적으로는 170개국 100개 언어로 4만2천 교회가 적용하고 있다. 현재 교회, 대학교, 직장, 교도소 등 다양한 장소에서 적용되고 있는 알파코스는 미주 한인교회에서도 그 관심이 늘고 있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