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대 한인회장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가 오는 18일(주일) 오후 6~8시 한인회관에서 열린다.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한인회장에 재출마한 은종국 후보에 대한 찬반 투표가 진행되며, 한인회 정회원(2009년 가정당 회비 30불을 납부한 광역 애틀랜타 지역 거주 한국인 혈통을 가진 만 21세 이상 가족)이 참석할 수 있다. 아직까지 한인회비를 납부하지 못한 가정은 우편이나 한인회 방문, 웹사이트(www.atlantaka.com)를 통해 지금도 등록이 가능하며 임시총회 당일에도 회비를 납부할 수 있다.

찬반투표는 100명 이상의 정회원이 참석해 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얻으면 통과된다.

한편, 임시총회 이후에는 만찬 및 축하순서가 있다. 축하순서에는 지난 4일 개최된 제1회 코리언 페스티발 입상자들의 앙콜 공연과 경품추첨이 진행된다. 경품은 1등 대형 냉장고, 2등 평면 TV, 3등 마이크로 오븐 등이 준비됐다.

이에 대해 애틀랜타한인회(회장 은종국)는 8일 기자회견을 열고 “적극적인 투표 참가를 위해 경품을 비롯한 축하행사를 마련했다”며 한인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한편, 지난 2년간의 임기를 돌아본 은종국 한인회장은 “객관적으로 판단해 봤을 때 추진했던 일들이 20~30% 정도 진행된 것 같다. 재임의 기회가 온다면 2008년 취임하며 계획했던 사업들을 최선을 다해 완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은 회장이 취임과 함께 발표했던 사항은 ▲한인회가 10만 한인사회와 미 주류사회로부터 대표성을 회복하는 일 ▲복잡 다양한 현 시대에 활동하고 있는 각 단체 및 기관들과 관계 기반을 형성하고 조정과 조화의 역할을 효과적으로 해 나가는 일 ▲동반자적 관계로 협력해야 하는 한인교계로부터의 협조와 참여를 이끌어 내는 일 ▲한인회의 차후 재정자립에 대한 확실한 기도를 닦는 작업 ▲차세대를 위한 한인회관 이전 작업에 대한 준비 등 이다.

자리를 함께한 김백규 자문위원은 “새로운 회장이 선출되면 1년여 기간은 업무를 파악하느라 많은 일을 하지 못한다. 은 회장이 재임하게 되면 그러한 시간들이 절약돼 더 많은 일들을 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투표에 참석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