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한마디로 표현 한다면 비판의 시대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비판이 왕성한 시대라 할 수 있다. 인터넷에서도, 신문에서도, 방송에서도, 사람과 사람의 대화 가운데서도, 전화의 통화에서도, 어떤 모임과 회의에서도 비판이 등장하곤 한다. 심지어는 교회 안에서도 비판이 왕성한 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물론 아무 비판 없이 모든 것을 무조건 수용하거나, 받아들여야 옳은 것이라고는 할 수 없는 노릇이다. 비판이 건설적이거나 충분한 이해를 가지고 평가하여 판단하는 것이라면 결코 무익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무비판적이고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독이 될 수 있다. 이와 똑같이 무조건적으로 비판을 일삼고, 아무 대안 없이, 안타까움과 선한 마음 없이 비판을 가하는 것도 위험천만한 일인 것이다.

비판을 일삼을 때 살피고 조심해야 할 일은 비판이 순전히 주관적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객관적 판단과 지식적인 이해 없이 행하여 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더욱이 어떤 비판을 담보로 어떤 이득을 꾀하는 것이라면 순수하고, 건강한 비판이라 할 수 없다.

비판이 순수하고, 건강한 비판이 되려면 비판만 존재해서는 안되며, 대안이 있는 비판이어야 한다. 만일 어떤 사람이 가난한자를 비판하고자 했을 때는 그를 도우려는 마음을 갖고, 도우면서 비판을 가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가난을 비방하고, 비판한다면 가난한자는 경제적으로 어렵지만 동시에 마음도 괴로울 수 밖에 없다.

오늘날 현대인들은 비난과 비방, 그리고 비판 때문에 마음에 많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고 있으며,많은 심적 고통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다 보니 자신이 당한 것처럼 상처 난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을 공격하고, 비방하고, 비난하며, 비판하는 것이다. 이러다 보니 서로 찌르고, 서로가 고통이 되며, 서로가 아픔을 당하게 된 것이다.

우리들이 참된 그리스도인들이라면 비판보다는 비판할 일을 가지고 기도해야 되리라 생각한다. 사실 말한다고, 지적한다고 사람들이 듣는 것은 아니다. 마지막이 가까울 수록 사람들이 마음에 일만 스승을 두고 살아가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에 성령의 감동과 감화,존재의 혁명을 일으키시는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도록 기도하는 수 밖에 없다.

우리들이 살아가면서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을 나열하라 하면 다음과 같은 사람들 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비판을 일삼는 악의 찬 사람들, 감사 보다 불평을 일삼는 습관적 불신앙의 사람들, 믿음의 법칙 보다는 세상의 법칙으로 살아가려 하여 믿음을 비판하는 영적 바보들, 늘 항상 감정과 육신의 감각으로 모든 일의 문제를 풀어가려고 하는 사람들, 혼자 세상에서 똑똑한 척 하는 사람들, 세상에서 자신이 가장 스마트 하다고 착각하는 사람들, 자신의 판단과 생각이 늘 옳은 줄 아는 사람들 등 여러 종류의 사람들을 살아가면서 만나게 될 때에 우리 자신들도 비판을 하게 된다. 그러나 비판만 있어서는 안 된다. 이러한 행위는 파멸과 파괴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비판에 앞서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기도해야 한다. 기도는 건설적이고, 문제해결의 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