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회 코리안페스티벌이 한인들의 대성원으로 막을 내렸다. 애틀랜타한인회가 주최하고 라디오코리아-뉴스투데이가 주관한 이번 페스티벌에는 한가위 분위기를 느껴보려는 1만 명 이상의 한인 및 외국인들이 둘루스 시청 앞을 찾았다.

은종국 한인회장은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참여한 탓에 시청 측이 불만을 호소했고, 둘루스 시장을 한참 동안 전화로 설득해야 했을 정도다”며 “그러나 이번 페스티벌이 한인들의 저력을 보여준 계기가 됐다”고 긍정 평가했다. 뉴스투데이-라디오코리아 측도 코리안페스티벌을 생중계 방송을 통해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실 줄은 생각하지도 못했다”며 놀라워했다.

알뜰살뜰 야외장터, 먹거리 장터, 비즈니스엑스포, 체험광장, 민속놀이 체험 및 대회 등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가 제공된 이번 페스티벌은 40년 만에 주류사회에 한국문화를 알리는 첫 행사로 한인들의 기대를 모았다.

무대공연으로는 사물놀이, 밴드공연, 네팔전통춤 공연, 밸리댄스, 즉석 퀴즈, 게임쇼, 포도나무소년합창단, 태권도 시범, 노인회 풍물놀이 공연, 오케스트라가 진행됐으며, 공연 사이 사이 라디오코리아 진행자들이 경품 추첨을 했다. 이외 추석을 맞아 송편 체험 및 이쁜 송편 만들기 대회, 한복입고 사진찍기, 서예-난 치기 붓글씨 체험, 인절미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는 신나는 축제 한마당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