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에스더운동(대표 이미경 목사)이 위기의 미국과 북한 동포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한인교회에 요청했다.

에스더운동은 기독교 성직자들이 동성애가 죄라고 말하지 못하게 하는 ‘혐오범죄 방지법안’(HR1913) 부결과 공립학교에서 동성애와 양성애 및 성 변환까지도 지원 옹호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하비밀크데이 법안’(SB572) 부결, ‘미국은 기독교 국가가 아니다’라고 공식석상에서 말한 오바마 대통령과 위정자, 굶주림에 시달리는 북한 동포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했다.

에스더운동은 “오바마 대통령은 1년에 한번 백악관에서 드리는 공식예배를 거부했다. 또 ‘나는 동성애자들의 친구다’라고 하며 6월을 동성애자들의 달로 선포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6월 29일 백악관에서 리셉션을 가졌다”며 “대통령과 위정자를 위해서 기도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에스더운동은 “북한을 탈북한 탈북 여성 중 80%가 인신매매단에 의해 장기 밀매 등 죽음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그리고 북한의 동포들이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다”며 탈북자와 북한 동포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전했다.

에스더운동이 부결을 위한 기도를 요청한 혐오범죄 방지법안은 동성애가 죄라는 것을 알려주는 로마서 1장 27절과 레위기 18장 22절을 기독교 성직자가 언급할 수 없도록 하는 법안이다. 또 이 법안은 기독교만이 구원에 이르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타 종교를 통해서 가능하다는 종교 차별을 말한다는 사도행전 4장 12절도 언급을 금한다. 현재 이 법안은 찬성 63대 반대 28로 상원을 통과했고 오바마 대통령의 마지막 결정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하비밀크 법안은 미국 역사에서 최초로 공개적인 동성연애자가 정치인으로 당선된 것을 기념하는 법안으로 공립학교에서 동성애, 양성애, 성변환 등을 지원하는 교육을 받도록 하는 법안이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공립학교 안에서 게이 퍼레이드, 양성변장, 동성애자들의 결혼에 대한 연극 등이 허용된다. 현재 이 법안은 가주 내 주 하원에서 통과됐으며, 최종 법안 통과는 아놀드 슈왈츠제네거 주지사에게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