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세에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 온 전형전인 한인 1.5세 목회자 정인석 목사가 펜을 들었다.

날카로운 펜으로 써내린 글에는 한국 교회와 모국을 바라보는 저자의 따뜻한 시각이 배어 있다.

1.5세 목회자의 눈에 비친 '정다(情多)운 한국사람'은 자기 소유를 필요한 사람에게 나누어 주며 서로의 물건을 통용했던 '초대 교회'를 미국 땅에서도 실현시켜낼 수 있는 '희망 아이콘'이다.

또한 '기도의 그루터기' 되는 할머니 권사들이 포진해있고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새벽 기도를 드리며 조국과 민족을 위한 기도가 끊이지 않는 '기도 선진국, Korea', 1903년 처음 하와이에 도착해 가장 먼저 교회를 세웠으며 이민의 땅에서 모이면 교회부터 세우는 '또 하나의 청교도들'로 저자는 '한국'을 바라본다.

돌을 맞는 한국 교회에 꽃을 건네는 저자의 따뜻한 시선이 이민 교회와 한국 교회 목회자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불어넣을 줄 수 있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