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한인회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한인회가 12에이커 상당의 한 한인교회 소유지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10일 열린 후반기 원로 (한인)회장단 간담회에서 장학근 건립추진위원장은 “현재 스와니에 위치한 12에이커 상당의 부지 매입을 고려 중”이라고 밝히면서 “한인교회 소유지인 이 곳의 매입가격은 총 77만 불이며, 이는 땅 소유자가 처음 구입할 때보다 40만불 내린 가격”이라고 밝혔다. 또 “이를 위해서는 33만 불을 먼저 모금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모두가 마음을 합하면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한인회는 도라빌 뷰포드하이웨이 선상에 위치하고 있지만, 애틀랜타 한인의 이동추이가 북상하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스와니에 한인회관이 위치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작년 말 한인 61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새 한인회관 건립시 ‘모금에 참여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참여하겠다’고 응답한 한인은 총 91%에 달했으며, ‘몇 년 내 새 한인회관이 필요한가’는 질문에는 총 43%의 한인이 ‘2~3년 내에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현재 한인회는 회관건립을 위해 총 4만 불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한편, 새로운 한인회관 건립을 위해 한인회가 측정한 예산은 총 4백 3십만 불로, 이 가운데 2010년까지 총 2백만 불 기부금을 모금하는 것이 목표다.

한인회관 건립추진위원회 측은 팜플렛을 통해 “모든 한인들이 공감대를 형성해 1인당 20불씩만 기부한다면 자랑스러운 회관을 우리 손으로 지을 수 있다”며 한인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새 한인회관은 다목적 야외 축구장, 어린이 놀이터, 다목적 체육관, 로비, 사무실, 대강당, 소극장, 활동실, 회의실, 화장실, 주방으로 구성되며, 이외 교육 봉사 프로그램 등을 확대 실시해 한인에 대한 혜택을 늘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