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장로교회(담임 정인수 목사) 의료선교팀이 페루의 아렙끼빠, 마차과이, 비라꼬 지역에서 아름다운 사랑의 의료선교를 펼치고 지난 4일 돌아왔다.

2000년, 처음 TV방송을 통해 페루의 오지에서 선교하고 있는 선교사들의 소식을 접한 강갑수 집사(내과의사)가 물어 물어 페루의 아렙낍빠 비라꼬로 의료단기선교를 다녀온 이후 연합의료선교팀은 8년째 같은 사역을 펼치고 있다.

특히 비라꼬 지역은 해발 4300m의 고산 지대로서, 페루의 남부도시 아렙끼빠에서도 자동차로 8시간을 비포장도로로 달려야 하는 오지 중의 오지에 속하며, 가난한 주민들은 8년 전이나 지금이나 다름이 없이 의료혜택과 거리가 먼 생활을 하고 있다. 올해는 내과 및 치과(심 데이빗 치과의사)를 진료하여 더 많은 가난한 환자들을 돌볼 수 있었다.

이미 70세가 넘은 노년에도 한결같은 열정으로 페루를 찾은 강갑수 팀장은 “바쁘고 또 육체적으로 힘든 여정이었지만, 모두가 감사한 마음으로 끝까지 섬긴 선교여행이었다”며, “많은 분들에게 영육간의 돌봄을 제공할 수 있어서 매우 의미가 깊었다”고 고백했다.

나묘순 권사는 “방문한 선교팀원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정성과 사랑으로 환우들을 돌보는 모습에 크게 감명하였다”고 회상하며, “특히 어떤 현지인 엄마가 뇌성마비에 걸린 아이를 꼭 의사에게 보이고 싶어 수 십 리나 되는 먼 길을 아이를 업고 온 것과, 이들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밤 늦은 시간까지 피곤한 몸을 뉘지도 못한 채 어린 환우와 엄마를 기다려 주었던 동료 팀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들의 지극한 사랑의 진료에 감동한 페루의 TIPAN 시 시장은 선교팀원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연합교회의 정인수 담임목사는 페루로 8년째 한결같이 의료선교를 다녀온 팀들을 격려하며, “의료선교야 말로 영혼과 육신의 질병을 동시에 돌보며 치료함으로써 하나님의 사랑을 잘 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선교 방법이다. 연합교회가 앞으로 더욱 많은 의료선교팀을 파송해야 한다”고 했다.

문의) 강갑수 집사: 404-274-3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