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금송을 랩으로 올려드리는 청년

젊은이들이 주 대상이지만 ‘마음만은 청춘’인 아줌마, 아저씨도 함께 할 수 있다. 뜨거운 찬양과 함께 바디워십, 드라마, 영상 등 창의적이고 다양한 예배의 시도가 돋보인다. 불신자나 구도자가 함께 할 수 있는 편안한 예배다. 구도자에 예민한 마음을 담은 삶에 절실한 메시지로 자신의 영성을 새롭게 할 수 있다.

8월 마지막 주일(30일) 오후 2시, 연합장로교회(정인수 목사)에서 새롭게 시작된 Com2Worship(디렉터 조근상 목사)의 모습이다. 기존 젊은 부부와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하던 4부 예배에 오후 7시 14분에 예배를 드리던 청년닷컴을 통합한 Com2Worship은 첫날 다양한 연령층을 끌어 들이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예배에 앞서 자연스럽게 마음의 문을 열도로 인도한 프로클레임, 714 찬양팀의 뜨거운 경배와 찬양과 이어진 이문삼 장로의 기도에서 새로운 형식의 예배를 지향하지만, 기존 예배의 장점을 살리려는 취지를 엿볼 수 있었다. 설교에 앞서 선보인 파워풀한 바디워십은 주일 오후 조금은 지쳐있는 심령들을 깨웠고, 새신자를 소개할 때는 한 명 한 명에서 빨간색 장미를 선사해 따뜻한 환영인사를 건 냈다. 정인수 목사는 넥타이 없는 와이셔츠 차림으로 올라와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행복한 교회생활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설교를 전했다.

Com2Worship은 앞으로 연합교회 청년과 유학생, 불신자 혹은 초신자 및 이들을 전도하고자 하는 교우, 주일오전예배 봉사자들 그리고 교회 내 젊고 캐주얼한 예배를 원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한다. 설교는 한 달에 담임목사 두 번, 조근상 목사와 김윤민 목사가 한번씩, 다섯 번째 주가 있을 경우 부목사 및 초청강사가 맡게 된다.

조근상 목사는 “청년들이 2-300명 가량 모이니 역동적인 예배였고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 처음이라 실수도 있었지만, 새로운 형식의 예배를 무리 없이 따라오는 걸 보니 ‘청년들이 많이 기다려왔구나’라는 걸 느꼈다. 앞으로는 매 주 예배의 테마가 달라질 것이다. Com2Worship을 통해 청년들에게 소망을 주는 예배, 치유와 회복이 일어나는 예배, 무미건조하고 의미를 잃은 예배가 아니라 진정한 자유함 속에 하나님을 만나는 예배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역동적인 워십댄스로 회중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 퍼포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