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환 장로(진화론실상연구회장)는 진화론을 이론적으로 뒷받침하는 유전학과 고생물학으로 진화론의 논리적 오류와 허구성을 파헤치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진화론은 이미 관련학계에서 주류가 돼 버려 자신들에 대한 비판이나 새 학설을 용납하지 않고 있습니다. 마치 처음 진화론이 인정받지 못하던 시절 진화론이 겪었던 일들을 재현하는 듯 합니다. 김 장로는 권위있는 학자들의 최신 연구자료들을 바탕으로 진화론의 논리적 오류를 지적하고 진화론이 철 지난 구(舊)학설일 뿐임을 본 기고를 통해 ‘과학적으로’ 증명하고자 합니다.

Ⅰ. 서론

진화론자들은 생물이 과거에도 진화했고 지금도 진화하고 있으며, 진화의 역사는 살아서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진화론에서 주장하는 내용을 면밀하게 검토해 보면 그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다. 과거 유전학이 발전하기 전에는 생물의 겉모습만 보고 판단할 수밖에 없어 진화 이론은 매우 그럴듯해 보였다.

그러나 게놈 프로젝트가 진행되면서 유전학은 획기적으로 발전했고, 진화의 양상을 유전정보, 즉 DNA 서열로 판단하는 시대가 됐다. 그래서 이 정보들로 사실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되었고, 겉모습으로 적당히 넘어갈 수 있던 내용도 유전학 자료들을 점검하면서 뒤집히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화석(化石)의 변심, 진화론의 거두 굴드조차 “신다윈주의는 종말”

이런 사정 때문에 진화론은 큰 위기에 처하게 됐다. 물론 이런 내용은 진화론자들 일부만 알고 있을 뿐, 표면화되지 않고 있다. 또 이런 내용이 진화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는 식으로 넘어가고 있다. 그러나 진화 자체에 대한 이런 근본적인 문제는 결코 숨겨질 수 없으며, 심각하게 부각되고 있는 실정이다.

화석은 과거의 진화 이력을 기록한 것이며, 진화의 결정적 증거로 제시돼 왔다. 그런데 20세기 말에 들어서면서 1억개 이상의 화석을 발굴하고 정밀 분석한 결과, 화석은 더 이상 진화의 증거가 되지 못하며 역으로 진화가 일어나지 않았다는 결정적인 증거를 보여주고 있다. 수천만년 동안 진화가 일어나지 않은 살아있는 화석은 진화론 학자들마저도 진화에 대한 강한 의구심을 실토하게 했다. 더욱이 한 종의 화석이 모두 꼭 같은 <종의 정지>에 이르러서는 진화론자 굴드조차 신다윈주의의 죽음을 인정하고 말았다.

Ⅱ. 신다윈주의

다윈은 생물이 어버이와 다른 형질을 가지는 여러 자손이 생겨날 때 유리한 형질을 가진 개체가 경쟁에 유리해서 선택받게 되고, 이런 식으로 더 좋은 형질이 계속 첨가돼 결과적으로 진화가 일어난다는 진화 이론을 주장했다. 변화가 일어나는 현상과 유리한 개체가 선택을 받는다는 이 주장은 많은 사람의 인정을 받게 되었고 생물의 진화는 하나의 과학적 사실로 받아지게 되었다.

그러나 멘델의 유전법칙이 알려지면서 진화론은 벽을 만나게 됐다. 어버이의 형질은 함부로 변하지 않으며, 일정한 법칙을 갖고 자손에게 전달된다는 것이 실험으로 확인된 것이다. 이 원리에 의하면 다윈이 주장한 변화는 유전의 법칙과 맞지 않아서 인정받지 못하게 된다.

이 상황에서 드프리스는 유전되는 돌연변이체를 발견했고, 이 돌연변이체가 유리한 경우에는 선택을 받아 진화가 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이 인정돼 진화의 돌파구가 열렸다. 여기서 바이스만은 유전되는 돌연변이에 의해 좋은 형질이 나타나면 자연 선택의 작용으로 진화가 일어난다는 신다윈주의(neo-darwinism)을 확립했다. 현재까지 이 신다윈주의는 진화론의 핵심적인 중심이론이다. 이 이론에 의해 원시 세균에서부터 유인원을 거쳐 사람에 이르는 대(大)진화가 설명되고 있다. <계속>

/김기환 진화론실상연구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