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니엘 뉴먼 목사 “우리의 안전은 우리에게 있지 않고 하나님께 있다”
다윗과 요나단의 언약 통해 드러난 하나님의 신실하심
므비보셋을 왕의 식탁으로 부른 다윗, 은혜로 회복된 관계
“인간은 언약을 깨뜨렸지만 하나님은 끝까지 약속을 지키신다”
캘리포니아 프레스티지대학교가 지난 27일 오후 7시 가을 사경회를 개최한 가운데, 다니엘 뉴먼 목사(아주사퍼시픽대학교(APU) 전 교수)가 사무엘하 9장 1~7절을 본문으로 ‘므비보셋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뉴먼 목사는 다윗과 요나단이 맺은 언약, 그리고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을 향한 다윗의 은혜를 통해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과 맺으신 언약의 의미를 설명했다. 특히 인간은 하나님과의 언약을 깨뜨렸지만 하나님은 끝까지 약속을 지키시며,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을 통해 구원의 은혜를 베푸셨다고 강조했다.
뉴먼 목사는 “우리의 안전은 우리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다”며 “하나님이 누구신지 의심이 들 때 므비보셋의 이야기를 보라. 새 언약을 보라. 예수님께서 주신 피와 몸을 보라. 하나님께서 이 언약을 어기시겠느냐. 하나님은 절대 어기지 않으신다”고 말했다.
다윗과 요나단의 언약,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약속
뉴먼 목사는 언약이 단순히 개인 사이의 약속에 그치지 않고 다음 세대까지 이어지는 관계라는 점을 설명했다. 그는 개혁주의 신학에서 언약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며,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으실 때 그 자신뿐 아니라 그의 후손까지 약속의 대상으로 삼으셨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과 언약으로 관계를 맺으신다. 언약은 한 세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음 세대와 후손에게까지 이어지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사울의 아들 요나단과 다윗의 관계를 통해 언약의 의미를 살펴봤다. 다윗이 골리앗과 맞서 싸워 승리한 뒤 요나단과 가까워졌으며, 요나단은 다윗을 자기 생명처럼 사랑하고 자신의 겉옷과 군복, 칼과 무기까지 내어주었다는 것이다.
뉴먼 목사는 “요나단은 자신이 가진 것을 아끼지 않고 다윗에게 주었다. 이는 자신의 왕위까지 다윗에게 내어주는 의미를 담고 있었다. 이 장면을 통해 하나님께서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않으시고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는 은혜를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예레미야 34장 18절과 창세기 15장의 아브라함 언약을 언급하며, 성경에서 언약을 맺는 행위가 얼마나 엄중한 약속인지를 설명했다. 당시에는 짐승을 둘로 나누고 그 사이를 지나며 언약을 지키겠다고 맹세했다. 언약을 어길 경우 그 짐승과 같은 심판을 받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었다.
므비보셋을 왕의 식탁으로 부른 다윗의 은혜

뉴먼 목사는 사무엘하 9장에 등장하는 므비보셋의 이야기를 통해 언약의 은혜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타나는지 설명했다.
므비보셋은 사울의 손자이자 요나단의 아들이었다. 그는 왕위에 오를 가능성이 있었지만, 사울과 요나단이 죽고 왕조가 바뀌는 과정에서 두 다리를 다쳤다. 이후 다윗을 두려워하며 살아갔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뉴먼 목사는 “므비보셋은 다윗 앞에 나아가면서 자신이 죽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을 수 있다. 왕조가 바뀌면 이전 왕가의 사람들이 위협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다윗은 므비보셋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다윗은 요나단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고 므비보셋에게 은혜를 베풀었다. 사울의 집안에 남은 사람이 있는지 찾았고, 므비보셋을 불러 사울의 모든 재산을 돌려주며 자신의 식탁에서 함께 식사하도록 했다.
뉴먼 목사는 “다윗은 요나단과 맺은 언약을 기억했다. 므비보셋을 죽이거나 내쫓는 대신 그에게 은혜를 베풀고 왕의 식탁으로 불렀다. 이것이 언약의 아름다움”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므비보셋이 다윗의 아들 압살롬의 반란 당시 겪었던 일을 설명했다. 다윗이 예루살렘을 떠났을 때 므비보셋의 종 시바는 므비보셋이 왕위를 되찾으려 한다는 취지로 다윗에게 보고했다. 그러나 이후 다윗이 돌아왔을 때 므비보셋은 자신이 다윗을 위해 슬퍼하며 지냈다고 설명했다.
뉴먼 목사는 이 사건을 통해 언약 관계가 위기 속에서도 어떻게 드러나는지 살펴봤다. 므비보셋은 재산을 나누라는 다윗의 결정 앞에서도 자신에게 재산이 돌아오는 것보다 왕이 무사히 돌아온 사실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므비보셋은 왕이 건강하게 돌아온 것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자신이 무엇을 얻느냐보다 왕의 안전과 회복을 중요하게 여긴 것이다. 언약 관계는 서로 사랑하고 보호하며 신실하게 지키는 관계”라고 설명했다.
언약을 깨뜨린 인간, 끝까지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
뉴먼 목사는 다윗과 므비보셋의 이야기가 인간 사이의 관계를 넘어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간이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온전히 지키지 못했으며, 언약을 깨뜨린 인간은 마땅히 심판을 받아야 하는 존재라고 말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버리지 않으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새로운 언약을 이루셨다고 설명했다.
뉴먼 목사는 “우리가 하나님과의 언약을 지켰느냐고 묻는다면 그렇지 않다고 답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언약을 깨뜨렸으며, 그에 따른 심판을 받아야 할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으시고 우리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셨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몸과 피로 새 언약을 이루셨다.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으실 때도 하나님께서 친히 그 사이를 지나가셨다. 하나님은 언약을 지키시는 분이시다”
그는 인간의 구원이 인간 자신의 능력이나 신실함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신실하심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뉴먼 목사는 “하나님께서 누구신지 의심이 들 때 므비보셋의 이야기를 보자. 예수님께서 주신 피와 몸을 보라. 하나님께서 이 언약을 어기시겠느냐. 하나님은 절대 어기지 않으신다. 우리의 안전은 우리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다”고 말했다.
주님과 함께 걷고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삶
뉴먼 목사는 설교를 마무리하며 신앙생활의 초점은 무엇을 더 많이 할 것인가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주님과 하나 되는 관계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님과 함께 걷고 주님을 입는다는 것은 단순히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묻는 것이 아니다. 주님께서 나를 받아주시고, 나도 주님을 받아들이며, 주님과 함께 살아가도록 구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내 힘은 주님의 힘이 되고, 내 발길은 주님께서 가시는 길이 되며, 내 혀는 주님의 혀가 되는 것이다. 주님과 하나 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성경을 통해 하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 끊임없이 살펴야 한다고 권면했다. 성경은 인간의 생각과 판단을 넘어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도록 이끌며,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시고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가르친다는 것이다.
뉴먼 목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신을 주셨다는 사실에 감사해야 한다. 성실하신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께서 계속 우리를 주님 곁으로 불러주시며 그 안에 거하게 해주시기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 기도에서 “주님, 저희 스스로는 하나님 앞에 합당한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자신을 저희에게 주심을 감사합니다. 성실하신 우리 하나님을 사랑하기 원하오니, 계속 주님 곁으로 불러주시고 그곳에 거하도록 역사해 달라”고 간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