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향한 전폭적인 지지를 선언했다. 이스라엘 총선 투표일을 9일 앞둔 시점에 나온 입장 표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네타냐후 총리를 "위대한 전사 총리이자 이란 이슬람공화국에 맞서 싸우는 데 있어 더욱 위대한 평화의 동반자"라고 치켜세우며 "네타냐후에 대한 완전하고 전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이어 이란을 향해 "신속하게 태도를 바꾸지 않는다면 곧 남은 일을 끝내겠다"고 경고했다.
다만 이스라엘 유권자들의 선택에 따라 미국의 군사적 대응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네타냐후가 아닌 다른 지도자를 선택하면 미국이 직접 이 일을 해야 할 것"이라며 "나는 그렇게 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엑스에 글을 올려 "엄청난 지지와 함께해온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우리는 함께 임무를 완수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오는 27일 치러지는 이스라엘 총선은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침공 이후 처음 열리는 전국 단위 선거다. 두 정상은 올해 2월 28일 발발한 이란 전쟁과 가자지구 휴전 조건을 놓고 마찰을 빚어왔다. 지난 8월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의 무장해제 전 이스라엘군 철수를 담은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구상을 거절하기도 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선거 국면에서 긴장을 키우려 한다는 시선을 부인하며 이란과 다시 충돌하는 상황은 "우리에게 좋을 것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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